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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후에 회사로 가고 있던 도중 몇명의 분들이 지도를 보고 이리저리 말씀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보통 이런경우에 일본 관광객, 중국관광객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무실로 바로 들어가야 해서 들어가다가 발길을 돌려서 길을 가르쳐 주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제가 외국인만 보면 도와주는 사람은 아니고 여행다닐때마다 길 찾기가 상당히 어려울때 도와주는
현지분들이 너무나 감사했기에 보답 차원으로 지도보고 있으신분들 있으면 가끔 도와드립니다.

중국관광객인데 가족끼리 여행을 오신듯 하더라구요. 가이드북을 보고 을지로 하동관을 찾고 있던데..
을지로에서 명동으로 하동관이 이전한지 꽤 되었지만 2008년 1월에 발행된 가이드북에는 을지로 3가로 나고 있더군요..

길을 설명해주려고 하다가 멀지 않은곳이라 직접 대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동관은 영업을 4시 30분..
혹은 그 이전에 문을 닫기 때문에 문닫았을 경우도 생각을 하다보니 그냥 길만 알려줄수가 없더군요.

가보니 혹시나가 역시나 5시나 되어버렸으니 문을닫았더군요. 다행히 숙소가 을지로쪽이라서 다음날 아침에 오면
먹을수 있다는 설명을 해주고 정원순두부쪽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

이렇게 외국인들도 참 많이 찾는 집인데 한번쯤 가보시는게 좋겠죠 ^^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한그릇 먹고 나오면 정말 잘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얼마 안되는 집 중  한곳입니다.

허영만의 식객에도 소개되었고 현재는 선릉역 인근에 2호점도 영업하고 있어 강남 강북에서 먹을수 있는
베스트 점심메뉴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동관에서는 일반식당과 다른 은어가 많이 사용되는 가시전에 조금 알고 가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동관은 보통(8,000원) 특(10,000원)으로 되어있지만 그 이상도 주문가능합니다.
열두공(12,000원), 열다섯(15,000원), 열여덠공(18,000원)...
이런식으로 주문하시면 고기의 양이 많이 들어있고 원하는걸로만도 주문해서 드실수 있습니다.

다른 하동관에서 사용하는 은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깍국(깍두기국물), 내포(내장), 차돌(차돌백이), 곱(곱창), 맛뵈기(밥조금),
기름빼고(곰탕에 떠있는 기름), 통닭(계란),냉수(소주 글라스한잔)

||전화번호
02-776-5656

||찾아가는법
ABC마트에서 을지로 입구쪽으로 내려오는길 우측에 위치


명동 ABC마트에서 을지로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명동으로 이전하고는 처음으로 가보는데 2층까지 자리가 있어서 많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예전 간판의 포스..
하동관~


보통하고 특.. 그리고 그위로도 있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서 보통으로 주문해 봅니다.
평상시 방문할 경우는 "특 내포,곱,기름빼고,맛뵈기"로 주문한답니다. 그리고 냉수한잔~

하동관에서는 들어가면서 식권을 카운터에서 원하는 식권을 구입하신뒤에 안내되는 자리로 가셔서
주문하시면 몇분안에 곰탕을 가져다 주십니다. ^^

항상 가득 담겨있는 파..
곰탕위 한가득 파를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곰탕 보통 8,000원
곰탕 보통.. 고기의 함량이 좀 적은 편인데 차후에 특과 비교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은 그릇에 나오는 곰탕은 그릇 자체도 상당히 뜨겁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들고오시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국물낸 고기지만 상당히 연하고 맛있습니다.
국물 또한 담백한 맛이 일품이구요.


약간은 달달한 김치와 깍두기..
주문을 하면 곰탕과 같이 나오는 1인용 반찬 되겠습니다.

일단 국물을 다 마셔줍니다. 밥을 조금만 달라고 했었어야 했는데..
그냥 달라고 했더니 밥이 너무 많았어요~

한가지.. 하동관에서는 국물 리필이 가능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오셔서 한번 쭈욱 들이키시고 리필해서 드시죠~


리필된 국물..
다시 원상태로 복귀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국물 더 달라고 해서 먹으니 옆에 있으신 다른분들이 수근거리시는 걸 보면 다들 모르셨나 봅니다. -_-

파 듬뿍 올려주시고..
먹을 준비 해야겠죠?


밥을 먹기전 고기도 다 먹어주고요..
역시 특을 먹어줘야 먹은것 같기는 합니다. 을지로에 있을 때보다 가격이 좀 오르기는 했지만..
보통도 요즘 물가인상을 감안하면 수긍이 가는 가격입니다.

깍국(깍두기국물)추가
일하시는 분들에게 깍국 좀 넣어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면 주전자로 쓱 넣어주고 가십니다.


깍두기 국물이 풀어진 상태로 밥과 후르륵 마셔 버립니다.



이미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엄청나게 바쁘더군요..
2층까지 있는 자리를 생각하면 점심시간만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드시고 가시는 것같네요.


나올때는 따뜻한 보리차..

곰탕을 먹고 차가운것을 마시면 탈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따뜻한 보리차를 제공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주말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네요. ^^

이번에 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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