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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 EBS 


 4일후 18일이면 제 10회 EBS 국제 다큐 영화제 시작합니다.
 다큐 영화제라고 하면 거리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번에 EBS에서 하는 다큐영화제는 여러 가지면에서
 특별한 점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극장과 TV에서 볼수 있음은 물론 이고 
EBS를 통해 하루 평균 8시간을 방송하고 서울 종로 인디스페이스와
 고려대 시네마트랩, 건국대 시네마테크, EBS 스페이스 등에서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로는 23개국 53편의 영화가 상영 된다는점! 국제규모의 행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지날수록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영화제가 될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한국의 오백 년의 약속이라는 작품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중파에서 매일 저녁에 다큐를 하던 때도 있었는데 다큐라는 이름을 가지고 예능프로로 전락해 버리는게 현실이
 라서 다큐에 관련된
분들의 입지도 방송국에서는 많이 줄어들었을 거라 추측을 해봅니다. MBC, KBS등 시청률,
 광고, 방송시간등 여러부분을 방송국에서
양보를 하면서도 많은 작품들을 내놓을때도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다큐라는걸 보기라도 힘든 시절이 다가온것 같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제작에 메이저 방송국들이 미지근한 상태에 있을때 EBS에서는 지속적인 제작과 관심으로 최근에는
"EBS 다큐프라임의 자본주의가 한국방송대상등 4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좋은 다큐메넡리를 보시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관심도 보여주셔야 하는데 이번 다큐영화제가 좋은 기회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ㅣ EBS 현관에 있는 EIDF 영화제 포스터



  
                           ㅣ 각종 브로셔등에서 제공하는 부분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eidf.org/kr
                                      

  
                    ㅣ EIDF 개막작으로 선정된 블랙아웃


                       블로거 간담회 참석으로 EIDF를 찾았기 때문에 개막작을 국내 최초로 보게 되는 영광도 있었는데..
                       
                       서아프리카의 기니의 80% 전기 사용이 안되는 것 때문에 밤이 되면 온통 어둠으로 변합니다.
                       다만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도 불이 들어오는 공항, 주유소등으로  밤이되면 학생들이 불빛을 찾아서
                       모여들고 새벽녘이 되어서 다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본다면 전력사정에 대한 이야기도 되겠고 학구열에 대한 이야기도 되겠지만
                       주된 내용은 부정부패에 관련된 내용들이 연결되어 나옵니다.



 
 ㅣ 밤이면 모여드는 학생들..



 
ㅣ 어린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나이든 학생들까지 기니에서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지 않다면 개인 발전기를 돌리는게

     불가능 하기 때문에 공용전기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모일수 밖에 없습니다.

     불빛으로 모여드는 학생들로 이야기를 풀어가는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큐라고 해서 처음부터 무거운 주제로 보는 사람도 힘들게 하는 작품들도 있지만 블랙아웃의 경우는
     지금 제가 가진것에 소중하게 만드는 무엇인가 있는 점이 좋더군요. 사실 영화 자체는 아이들과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네요.
    

 
 ㅣ 풍경은 어둡지만 인간이 보여주는 풍경은 고귀하다




 
 ㅣ 블랙아웃은 암스테르담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간결한 오디오에 주제의식들이 어울어져 다큐가
  보여주는 최대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관계자 분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 권의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한국인들과의 인연도 있는데
  2009년 박봉남PD가 연출한 아이언크로우즈로 대상을 수상했고 장편부분에서는 이승준감독의 달팽이의별이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ㅣ 에바 웨버 감독

        
                      독일 태생이지만 런던에서 다큐멘터리와 픽션 모두를 활동하고 있으며 선댄스, 에딘버러, BFI런던등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고 EIDF의 개막작인 블랙아웃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간담회가 이어지면서 다큐에 관한 이야기들을 꽤 많이 주고 받게 되었는데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큐에 대한 관심을 조금더 가져줘야 하겠다 하는 생각을
                      돌아오는 내내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을 응원하는건 간단합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되는 겁니다!! 극장이 되었던 TV방송을 통해서든 말이죠"

                       개인적으로도 한국다큐멘터리가 몇편 상영되기 때문에 빼놓지 않고 보려고 노력을 해볼 예정이고
                       목록을 보고 미리 뽑아두었던 다큐들도 잘 챙겨볼 예정입니다. ^^ 여러분도 열심히 챙겨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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