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알라딘가족밥상] 착한식당 12호 좋은재료를 사용하는 분식점

[일산/알라딘가족밥상] 착한식당 12호 좋은재료를 사용하는 분식점


일산 나들이할 일이 있어서 중간에 밥을 먹을까 찾아보다가 착한식당이 있다는걸 알고 방문했습니다.
착한식당이 대체적으로 조미료에 길들여진 저에게는 좀 밍밍한 맛이라고 할까요? 엄청나게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방문했는데..

착한식당이 많아지기 전에 선정된 집으로 예전에 방송으로 이미 본집이더군요!

아참.. 찾아가실때는 대화고교 후문쪽으로 오시면 보이실거예요. 식당이 작아서 그런지 지나가면서도
있는지를 몰라서 주변을 빙빙~ 돌았네요~!

일단 둘러볼까요?

▲ 알라딘 가족밥상

웰빙김밥, 분식.. 그리고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 라는 말이 써있는데..
식당 바로 앞에 학교가 위치한 덕에 학부모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고 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좋은재료로 하는 음식이야 집에서 하는 음식이 가장 좋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해먹는 음식이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부님들은 아마도 이런 식당을 꽤 선호하지 않을까 싶네요.

▲ 메뉴판..

도착해서 가격을 보는데 분식점의 가격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높은 가격이랍니다.
전체적인 음식들이 전부 손이 많이 가는 형식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는데 가격적인 부분은
사실 분식점의 가격의 두배정도를 생각하셔야 할것 같네요.

메뉴는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울금소고기김밥, 멸추김밥, 어묵탕을 주문했습니다.

▲ 원산지표시..

사실 상당할 정도로 자세하게 정리가 되어있는데..
생협의 재료들과 더불어서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유기농 재료가 주된 거라고 보시면 되겠더군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현금을 이용해 달라는 메세지도 있습니다.

▲ 음식을 주문하시면 바로 만들어 주시는데 실제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입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간 시간이라서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는데도 말이죠 ^^;

▲ 김밥 등장!

▲ 김밥의 경우 어떻게 나올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직접 만드는 재료의 비중이 높다는걸 알수도 있지만 다소 심심해 보이기도 했네요.
김밥의 크기가 큰편이라서 한줄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 입니다.

역시 저에게는 햄과 달짝지근한 단무지가 들어간 김밥이 최고인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 어묵탕..

직접 국물을 내서 만들어 주는것이 상당히 번거로운 편인데 그래도 기대했던것 보다는 훌륭하네요.
집에서도 어묵을 사용해서 맛있게 만드는게 쉬운편이 아니라서요..

▲ 간단하게 나오는 반찬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착한식당이라는 것에 막연한 기대를 하고 가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도 마음에는 딱 드는 집이기는 합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한번쯤 가서 먹어봐도 좋을것 같구요. 가장 좋은건 집에서 해주는게 좋기는 한데..
김밥의 경우도 시판재료를 사다가 해줄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서 좋은재료의 음식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식사를 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것 같더군요.

가격이 비싸다는 평도 있지만 재료나 시간을 음식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큰 부분을 큰점수를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