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파주가마솥설렁탕 - 가격대 성능비 좋은 촉촉한 수육집

합정/파주가마솥설렁탕 - 가격대 성능비 좋은 촉촉한 수육집

전날에도 뻑적지근하게 마셨는데 다음날 출국해야하는 지인이 연락오는 바람에 급 술자리가 생겼네요..

위치는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서 SK 네온사인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영업시간이 10시까지 하기 때문에 2차보다는 식사겸 한잔 하면서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서도 평이 좋아서 몇번을 갈뻔했는데 다녀와보니 역시나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조만간에 다시 한번 가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수육을 주문했는데 中 2.5 大 3.0 의 가격이고 나오는 반찬들도 일반 보쌈집에 비해서도
잘나오는 편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한우임에도 메뉴판의 가격을 생각하면 놀랍지만 주인분이 직접 소 농장을 해서 만들어진 가격대인것 같습니다.

▲ 반찬들도 수육이나 술먹기 좋고 인원이 좀 가서 보쌈이나 다른 메뉴도 여러가지 먹고 싶었는데..
인원이 달랑 3명이다 보니 먹을수 있는 음식이 많지가 않았네요..
이날도 저녁을 거의 두번 먹었던 상황이라 말이죠 ㅋㅋ

▲ 수육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주시는 국물인데..
소고기우거지국!

20대초반쯤에 해장은 거의 이걸로 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참 맛있더라구요.
다른 테이블들도 데워서 한번씩 더 드시던데 얼큰하고 해장겸 소주안주로 아주 만점짜리랍니다.

▲ 수육 大

부위가 다양해서 처음에 마음에 들었어요. 고기가 왕창 쌓여있는 형태는 아니고 아래쪽에는
야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술안주로 3명이 먹기에는 부족하지는 않네요.

▲ 소머리고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우설은 쫌 좋아합니다. ^^;
독특한 식감때문에도 그렇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본 우설이라서 반갑기도 했네요.

▲ 한상 차려지면 이정도...
소주 좀 드시다가 설렁탕이나 도가니탕등으로 식사를 해결해도 참 좋을것 같네요.

오래간만에 집근처에서 괜찮은곳을 찾은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