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맛집/대화정] 냉면사리와 함께 먹는 달달한 불고기와 곱창전골

종로5가 지하철역 12번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대화정은 인근의 갈비집들과 비교해서 확실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불고기를 먹을수 있는곳으로 유명한곳입니다.. 가격에 비해 양도 섭섭하지 않으며 저녁시간에
불고기와 밥한그릇 먹기에는 인근에서는 좋은곳이라고 생각을 해도 될만한 곳입니다.

종로5가역 12번 출구 앞 동방빌딩 2층에 위치한 대화정..

지하철로 방문을 할경우 종로5가역은 1~8번 출구 밖에 없기 때문에 종로4가쪽으로 가는길에 있는 지하상가
출구 12번을 찾아오면 한결 찾기 쉽습니다. 방문시에도 일행들이 출구를 못찾아서 꽤나 헤메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메뉴판

금일 먹어줄 음식은 불고기, 그리고 곱창전골..

하루전 전화를 통해서 예약을 했더니 방으로 자리를 잡아주셨네요.

그리고 식당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자리잡지 못하는 일은 없을것 같지만 인원이
8명가량 된다면 예약해서 방으로 자리를 잡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블고기 불판...

불고기는 왠지 이렇게 볼록한 불판에 먹어야 맛있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불고기 1인분 9,000원, 접시의 불고기는 3인분..

수북하게 올려 주시는데 3인분이면 대략 2번정도 구워먹을 양이 나옵니다.

반찬은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나오네요...

소주안주로 좋았던 게볶음..

한쪽테이블은 불고기를 안먹는다고 주장하는 한명에 의해서 곱창전골로 주문..

곱창전골 3인분, 1인분 11,000원

곱창전골 역시 수북하네요.

곱창은 역시나 양념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퍼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모양이 이렇습니다.
요즘 곱창 전골 파는곳이 많지 않은데.. 다음에 한번 먹어보러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불고기는 익어가고..
불고기는 역시나 단맛이 강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식당 불고기가 그렇듯이 단맛이 강해서 먹고 다른음식을 먹으면
묘한맛이 나은 단점이 있죠. 이집역시 달기 때문에 먹고난뒤에 곱창전골을 먹을경우
제대로 된 전골맛을 느낄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고기 + 곱창전골의 조합은 피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쪽에는 곱창전골도 뽀글뽀글...

같이간 일행인 친구는 상당히 맛있게 먹는군요. 국물도 시원하고 후한점수를 주고 싶다고 하네요..

따로 가져다 주신 더덕무침..

나중에 불고기판에 살짝 구워서 먹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더덕은.. ㅠ.ㅠ 별로... 쿨럭~

추가로 2인분 더 구워줍니다.
인원 + 1인분 정도면 딱 좋을듯 싶습니다. 2인분 주문하니 다들 의지가 약해지더군요..

술퍼먹느냐고 그럴거라고 생각됩니다. -_-;;

냉면사리 4,000원

불고기에 당면사리가 아닌 냉면사리를 드시는것에 대해서 상당히 신기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생각보다 별미랍니다. 다만 국물에 담궈서 끓일경우 많이 짜기는 합니다.

곱창전골도 끝이 보이고..

밥을 볶아서 먹느다 안먹는다 말이 많다가 결국은 하나 볶아서 싹 다 먹고 나왔네요..

집에서 가까운곳인데 갈일이 별로 없다가 친구들하고 만날때 찾았습니다. 먹고 조금 있다보니 아는누나가
들어오는게 보이더군요 물어보니.. 잘 가는 동호회에서 운영진 모임을 한다고 하더군요..

인사하러 갔다가 그 옆테이블에 있는 일행도 아는 사람인 절묘한 우연이 꽤 많이 벌어졌네요..

하여간 신기한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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