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맛집/도적] 삼겹살이 덩어리로 나오는 칼삼겹살집

칼삼겹살로 유명한 대학로 도적에 다녀왔습니다. 인근에서 고기 먹을만한곳이 많지 않아서 삼겹살이라는
메뉴를 선택한다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새마을식당,화산고,도적중 고민을 하다가 도적으로 향합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만날때 되도록이면 고기의 비중을 줄이려고 노력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일마레가 있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위치는 낙산가득 뒤쪽이라고 생각하시면 .. OK
인근에는 깻잎떡볶이도 있네요~

도적..

시작은 유명한 칼 삼겹살로 시동걸어 줍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큰 돌로 되어있는 불판을 가져다 줍니다.
고기주문시에 고기의 종류에 따라 불판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콩나물을 넣어주는 파무침들이 많아졌는데 양념을 고추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깔끔하답니다.

고기찍어먹을 소스를 가져다 주는데.. 미숫가루, 배, 칠리소스 되겠습니다.

한쪽에는 반찬을 가져다 놓아주는데.. 그리 인상적인것은 없습니다.

고기집이 다들 비슷하잖아요~

칼삼겹살 3인분, 1인분 9,000원

3인분에 세덩어리가 온걸 보면 한덩어리에 1인분인것 같습니다.
나오고나서 생각했지만 양이 꽤 됩니다.

고기에는 허브가루를 살짝 뿌려서 나와줍니다.

칼삼겹살이기 때문에 칼집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는건 보이시죠..좌측 우측으로.. 쓱쓱~!

된장찌개도 나와줍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가져다 주시더군요~

고기가 익어가니 칼집나있는것이 조금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한번 구워주고
일하시는 서버분이 고기를 가져가서 주방에서 잘라서 다시 가져다 줍니다.
갑자기 고기가져가서 당황하지 마세요. ^^;

잘려진 고기는 허브솔트를 뿌려서 가져오시는데..
허브향이 싫으신 분은 가져가실때 말씀하시는것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허브솔트는 대부분 분들이 좋아셔서.. 그리고 허브향도 별로 강하지 않답니다.

쏟아놓은 고기를 잘 정리해줘야겠죠~

한쪽에는 마늘을 셋팅해 두고..
고기를 먹기위해서 다들 젓가락을 들고 기다려 줍니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먹어야 하는거 아시죠~

요렇게 쌈을 싸서 또 열심히 먹어줍니다.
고기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데.. 고기질이 좋아서 그런지 마구 들어가 줍니다.

3인분이라서 불판에는 이정도 고기가 남더라구요..
2명이면 3인분이면 충분히 먹을것 같습니다.

밥을 먹으려고 고추장 불고기 1인분을 주문해 봅니다.

불판도 바꿔주고 .. ^^

고기도 좋아보이는데..
양념고기의 경우 밖에서는 잘 사먹는 편은 아니랍니다.
고기질을 알수도 없고.. 무엇보다 대부분 양념고기는 좋을걸 많이들 안쓰시거든요~

밥에 올려서 마구 먹어줍니다.
고추장 불고기의 경우는 양념이 좀 강한 편인데.. 먹으려면 밥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인것 같습니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문한..
김치 칼국수 1인분..

김치국물로 보이는걸 하나 가져다 줍니다.

야채와 냉동만도 그리고 칼국수가 있는데..

야채먼저 국물에 투하~!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면, 만두등 다 쓸어 넣어주시면 됩니다.

삶아져서 나오는 면이 아니라서 조금 오래 익혀야 합니다.
약간 시큼한 맛의 김치칼국수가 고기먹은 느끼함을 잡아주네요..

마지막까지 상당히 잘 먹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서..
대부분의 손님들이 빠져나간 시간이었는데..

식당도 깔끔하고 칵테일등도 먹을수 있어 여자분들도 많이 좋아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고기질이 좋아서 근래에 먹어본 고기중에서는 단연 맛있었던 집이었던것 같습니다.

테이블 사이에는 위쪽에 이렇게 칸막이로 막아줄수 있어서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맛있는 삼겹살 덕분에 종종 들려줘야 할만한 집인것 같네요..

배불리 잘 먹고.. -_- 맥주먹으러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