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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양꼬치 이야기가 나와서 동대문으로 향합니다.

동대문에서 택시타면 10분이내면 갈수 있으니 땡기시면 한번쯤 가보세요.. ^^

동북화과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다면 중국양꼬치 및 중국요리를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곳으로 유명합니다.
분위기를 따지지 않는다면 한번쯤 가보기 좋습니다. 단 날씨가 좀 더운날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에어컨이 있기는 한데 .. 성능이 그리 뛰어난 편도 아니고 앞에서 숯으로 불을 피우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덥습니다. ㅠ.ㅠ 바지 다 젖어서 나왔어요.. 으허허헝..

이번에 방문한집은 동북화과왕 2호점으로 동대문에 웨스턴호텔 호텔 뒤쪽에 있습니다.


11시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쪽골목은 엄청 음침하군요.. -_-
처음 보는 사람들과 오면 왠지 따라가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우잡이 배를 타게 될듯한 분위기..


동북화과왕 2호점..


자리를 잡았는데..
왠지 안어울리는.. 냅킨과 컵이.. -_-

내가아는 동북화과왕이더냣~!!!


술은 소맥으로 달려주기로 합니다.
칭따오군과 처음처럼양이 수고해주십니다.


양고기를 주문해서 일단 양념부터 나와줍니다.
양념의 경우 양고기 냄새를 없애 준다고 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냥 먹어보시고 특별한 향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 양고기자체에도 양념이 되어 나오거든요. ^^

양고기 꼬치 1인분.. 8,000원

고기 , 기름, 고기, 기름 상태로 끼워져 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잘 굽는것뿐~!!

나중에 꼬치 남을때 끼워 먹으라고 마늘도 가져다 주시고..

반찬들도 가져다 주십니다.
다른데 맛은.. ㅠ.ㅠ 어흑..

일행중 한명이 주문한 양볶음? 10000원

매콤할것 같고.. 맛있을것 같지만..

너무나 과다한 조미료 사용으로 인해서.. 딱 하나 집어 먹었네용... ㅠ.ㅠ

일행들도 다들 조미료가 좀 쎈것 같다고 하면서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기현상이.. -_-
누가주문한겨~!!! ㅠ.ㅠ

숯도 들어와 줍니다.

동북화과왕의 경우는 1호점과 다르게 2호점의 경우는 참숯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로.. 2호점으로 가는게 나은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식당내부도 1호점에 비해서 매우 깨끗한 편입니다. 다만 2호점은 에어컨을 안틀어 주시더군요.. -_-



서로 5개씩 책임지고 구워봅니다.
자기가 열심히 구워서 자기가 먹는 시스템이면 좋은데 처음가시는 분들보다는 구워보신분중 한분이 총대매고
신경써가면서 구워주시는게 좋습니다. 불이 쎈편이라서 양꼬치의 경우 한번에 한쪽이 확 타기도 하거든요..

구워지면서 생기는 기름기도 꼬치를 털어주면 빼주시면 좋습니다.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역시는 고기 잘굽는 사람이 양꼬치도 잘 굽는다는 사실.. ㅋㅋ


양꼬치가 익을경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겨줍니다. 위에 놓을경우 타지 않고 따뜻하게 데워지니 이야기 하면서..
하나씩 집어 드셔주시면 되겠습니다.


양념은 먹는 방식에 따라 제각각..

3가지 양념을 한바퀴 굴려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짠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쯔란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양념은 거의 안찍어 먹는답니다. ^^

양고기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먹다보면 나중에 특유의 향이 좋아집니다.

먹는 중간에 고수도 따로 달라고 말씀을 드려 봅니다.
서양에서는 커리앤더라고 불리우는 허브의 한종류로 동남아쪽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에 사용하는 향신료랍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스님들만 위주로 드시는 편인데..
특유의 향때문에 처음접하시는 분들은 다소 자극적이기도 합니다. ^^




나머지 남은 꼬치도 구워주고..
한족은 마늘도 마구마구 구워줍니다.

꼬치구이의 숯의 경우는 불을 빼주는 경우가 좀 드문편입니다.
남은 불을 이용해서 마늘을 구워드시면 훌륭하고 몸에도 좋은 안주가 된답니다.

하얼빈맥주

가격이 약간 올라서 맥주의 가격들이 5,000원정도로 천원씩 인상이 된듯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_-



서비스로 나온 건두부 볶음..
건두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이의 햠유량이 많이 아삭하니 술안주로 좋네요. ^^



술은 소맥...
그런데 소주의 함량이 후덜덜.. -_-



나중에 맥주준비되어있는걸 다 마셔서..
결국 중국맥주 3종세트를 섭렵해 줍니다.

술을 많이 마시고 가서 그런지.. 다 똑같은 맛인것 같다는.. ㅠ.ㅠ


전부 마시고는 이제 하이트로 달려 봅니다..


오래간만에 늦게 동대문까지 택시를 타고 와서 먹었는데.. 예전에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서
기분좋은 술자리가 되었네요. 안주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다음부터는 꼬치만 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곱씹으며.. 다음 술자리로 갑니다. ㅠ.ㅠ

집으로 가야하는데.. 으헝.. ㅠ.ㅠ

참고로 2호점이 깨끗하고 좋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음식, 서비스등은 1호점이 나은듯합니다.
하지만 더운게 싫어서 나중에 조금 쌀쌀해지면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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