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맛집/남강메기매운탕] 얼큰하고 푸짐한 참게 메기매운탕

김포/남강메기매운탕

일요일날 자고 있을때 문자 하나가 도착하네요..
"김포에 매운탕 먹으러 갈까?"

바로 콜~!!!!

점심으로 먹으러 가기로 하고 채비를 해서 만나 출발합니다. 김포라서 가까울줄 알았더니 상당히 머네요..
차로 서울에서 이래저래 한시간정도 움직여야 도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착했더니 점심시간이라 대기인원까지 있군요..
하지만 식당이 커서 그런가 회전율이 좋습니다. 덕분에 10분정도 지나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로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서울에서 가면 유턴한뒤에 도로에서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다만 진입로가 조금 작고 차들 속도가 빨라서 .. 움찔했습니다.

별관..

겨울에는 본관 별관 같이 영업을 하시는것 같은데 현재는 별관에서만 영업중입니다.
차들이 좀 적다고 할수 있는데.. 뒤쪽으로 돌아가시면 안쪽에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에 꽉차있더군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본관.. 이쪽도 내부는 전부 좌식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고..
에어컨이 여기저기 있지만 창문도 열어놓은 상태고 안에서는 방안에 전부 매운탕이 끓고 있어서 상당히 덥습니다.

자리 잡으실때는 대형 선풍기 있는 입구쪽에 자리를 잡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주문은 참게메기매운탕 大 로...

참게매기매운탕 大  50,000원

상당히 푸짐하네요. 4인이 먹기에 다소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밥 볶아먹고 수제비 먹는걸 생각해도..
4명이면 중 정도가 적당할듯 싶습니다. 하지만.. -_- 전 다 먹고 왔네요.. ㅋㅋ

에어컨의 바람이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선풍기를 곳곳에 배치해 놨습니다.
그 바람때문에 가스불이 꺼질까봐.. 이렇게 바람막이를 해놓는답니다.

반찬은 김치와 오이무침..
오이는 초고추장으로 무친듯한 시큼함이 있는데.. 메기메운탕이 기름지기 때문에 잘 어울립니다.

날이 더워서 일단 맥주부터 마셔줍니다.
낮이라서 맥주만 간단하게 한잔 마셨네요.. 매운탕은 소주를 부르는데 먹고 회사로 가야하기 때문에..
마음을 꾹꾹 눌러주면서 참았네요~!

점점 끓어가고.. 흡입을 준비합니다.

참게는 2마리 정도 들어있는듯 한데 알이 들어있어서 약간 먹을게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작아서.. -_-
먹을때 상당히 귀찮은 점을 생각하면 나중에는 메운탕으로 달려야 할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큰.. 메기가 들어있네요..
작은 녀석들도 들어있기는 한데.. 큰 한마리가 유독 눈에 띄더군요..

요렇게.. 참게에는 알이 들어있어요~!

내용물이 푸짐합니다. 가격대비로 생각해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얼큰한 국물때문에 조금 짜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제가 좀 싱겁게 먹거든요~
그런데 하나도 안짜네요. ^^ 담백하니 맛있어요~

요렇게 준비해서 참게부터 먹어줄려고 했는데...
일하시는 분이 참게는 국물 우러나게 놔두고 나중에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냄비로.. 고고씽.. ㅠ.ㅠ

야채부터 먹고 메기먹은뒤에 참게를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메운탕 드실때 수제비 좀 더 넣어달라고 하셔야 할것 같네요.. 수제비 양이 좀 적어요~!

매운탕에 볶음밥이 빠질수 없죠..
밥은 3개를 주문했는데.. 야채가 수북하게 같이 나와줍니다.

밥 3개를 넣어준뒤에..

마구닥 비벼줍니다.
주문할때는 3개가 좀 많을까 하기도 했는데..

먹는걸로 봐서는 5개도 먹을수 있었을듯 싶습니다. ㅋㅋ

요런식으로 잘 정리해서 눌여줘야죠..

덜어서 먹어줍니다.. 미나리를 좋아해서 많이 들어있는 미나리가 너무 좋더군요..
그런데 간장양념이라서 그런지 좀 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해서 잘 먹고 다시 서울로 와줍니다. 예전에 민물메기매운탕을 먹기는 해봤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메기자체가 상당히 기름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느끼한 감이 좀 강합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겨울쯤해서 한번 더 다녀오고 싶은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