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동/부산갈비] 냉면과 갈비탕 세트로 한방에 해장! 해결!

을지로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오장동(중부시장)에 가면 참 많은 집이 있습니다.
오장동 냉면집의 터줏대감인 흥남집을 비롯해서 평양냉면집등 4~5개의 냉면집들이 길을 마주보고 있는
흔하지 않은 관경을 볼수 있는데 부산갈비도 바로 그런집중 한곳입니다.

이미 영업을 시작한지는 4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인데 예전에는 갈비로 유명한 집이었다고 합니다.
먹기 살기 어려운시절 있는 사람만 먹을수 있었던 갈비를 주력으로 팔았던 집인데..
현재는 갈비보다는 갈비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이 되었다고 하네요.

창업주이신 할머니께서 아직도 주방을 지키고 있다고 하시니 왠지 믿음이 가기도 하는데..
냉면과 갈비탕의 조화라.. 그리고 가격 때문에 또 고민...

냉면 한그릇에 9,000원가지 하는 곳이 근방에 있는데도 냉면과 더불어 갈비탕까지 주는가격이
바로 8,000원.. 보통 이럴경우 안먹으러 가는경우가 많은데.. 술먹은 다음날해장은 해야하고..
냉면도 땡기고 갈비탕도 땡끼고.. 뭐 생각할 필요 있나요? 바로 출격합니다.

||전화번호
02-2279-5821 (오장동), 02-761-3334 (여의도)

||찾아가는법
2호선 을지로4가 8번출구 하차후 진행방향으로 가다 좌측 냉면골목으로 들어가 흥남집 가기전에 위치

전형적인 동네 갈비집 간판이네요~
좁 특이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입구가 작아 작은집인줄 알았지만 내부는 꽤 넓은 편입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인데 특 갈비탕을 드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 저야 실속셋트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고민안하고 바로 주문해 봅니다.

먹음직 스러운 깍두기..
갈비탕에 확 부워 먹으면 참 맛있죠~

열무김치..
아직 맛이 좀 덜들어서 별로 먹지를 않았습니다.

김치와 더불어 몇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
역시 손이 가지는 않는데 저 끝에 보이는 유채나물은 참 독득하더군요..

맛있다고 말씀드리니 이렇게 잔뜩 가져다 주십니다.
왠지 밥 좀 비벼 먹어줘야 할것 같은 느낌!

냉면은 물냉면 / 비빔냉면 중 선택할수 있는데..
양이 좀 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적지 않습니다.

냉면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집이다 보니 일반 식당보다는 우수한 냉면의 질을 보여주는데..
이래저래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셨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군요 -_-

술마신 다음날은 왠지 매운것도 땡기는데..
다음부터는 여기로 고고씽 해야겠다는 다짐을 물씬해봅니다.

양념이 더 필요하신 분은 양념통을 이용하세요~
열심히 냉면을 비비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일하시던분인 .. 양념이 부족하네~ 하면서 뚜껑 열어주시고 갑니다.
헉~ 했지만 더 넣어서 맵게 잘 먹었어요~

물냉면..
육수맛을 보지 못하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왠만한 냉면집보다는 우수합니다.

시원하니 딱 한젓가락 먹어보고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괜찮은 맛이라 다시 먹고 싶어용 ㅠ.ㅠ

갈비탕도 나와주시고..
고기 몇덩이 들어있는데.. 국물맛 좋습니다.

좀 퀭~ 하죠?
그래도 같이 사이드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고기에서 냄새도 안나고~ 만족스러워요~

나오면 대략 이런 모습이라죠~

다른 블로그 본 기억으로는 고기완자가 갈비탕에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다.
뭐 이런이야기가 있는데..

고기완자에서 아무맛도 안납니다. -_-;;

뭐 저 작은게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냐만은.. 요상하게 별맛 안나더라구요~

밥한그릇 말아준 갈비탕..
당면도 있고 양도 좀 있어 보이죠?

맛은 결혼식 갈비탕보다는 조금더 나은 수준이고 그렇다고 맛없지는 않지만..
자극스럽지 않고 해장으로는 참 좋습니다.

고기도 생각나고..
국물도 생각나고.. 저녁시간에 완전 고문이군요 -_-

깍두기 좀 넣어주고 확 말아서 먹어버리면..
하루가 다 든든하죠..

8,000원에하는 냉면과 갈비탕이 이렇게 만족스럽니다...

담주부터 다른지역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전에 먹을기회 있으면 몇번 더 가줘야겠습니다.

쥬릅.. 또 생각나네용~ ㅠ.ㅠ

오장동 본점에 이어서 여의도점도 있으니 시간되시면 한번씩 찾아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