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튀긴 튀김을 소스에 풍덩~! 담궈먹는 쿠시카츠 오미야 본점

쿠시카츠..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오코노미야끼처럼 흔하게 볼수 있고 이제는 서울에서도 먹을수 있는 곳이 꽤 되다 보니
새로운 음식은 아니지만 역시나 본토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틀리긴 틀린법!!

점심을 먹고 신세카이를 돌아본뒤에 저녁 야경을 보기위해서 잠시 요기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쉬려고 쿠시카츠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사카에서 이동네가 쿠시카츠로는 꽤나 유명한지 번화가 인근에 같은 음식을 하는곳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쿠시카츠라고 해서 특이한건 아니고 튀김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오미야 본점

쿠시카츠로 유명한집의 본점이라고 해서 큰 규모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삭당간판도 눈에 확 띄지도 않고 해서
다른 물건을 사러 상점에 갔다가 주인아주머니가 알려줘서 다녀왔네요..

간판을 알아보기가 쉽지가 않아서 인근을 좀 돌수도 있었는데 으외로 금방 찾았어요~!

식당은 아직 저녁 영업시간 전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딱 한테이블뿐~!
TV로 스모경기를 보시면서 맥주한잔 하시는 노신사 분만 있으셨네요~!

조금은 시끌시끌할걸 생각하고 왔었는데.. ^^ ㅋㅋ

아참 벽쪽에는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갔는지 사인이 꽤나 많은 주방쪽에 걸린 사진중 카라의 사진이 보이더군요~!

일단 자리잡으면 생맥주부터...

500cc 자리로 마시기 시작했는데 .. 요즘 한국에서 보기 힘든 1000cc잔이 이곳에는 있더군요~!
맥주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가능한 사이즈라서.. 저도 도전을 했어야 했는데..
이미 맥주를 두잔 마시고 나서 알아차렸네요.. ㅠ.ㅠ

1000cc의 로망... 정말 오래간만이었는데.. ^^

일본 어디든 그렇듯이 맥주는 참 맛있습니다.
큐슈지역에서는 종류별로 맥주가 참 많던데 오사카쪽에서는 대부분 기린 혹은 아사히 종류가 많더군요.
생맥주 달라고 하면 거의 아사히~!

나중에 저녁에 캔맥주도 사서 종류별로 좀 마셔봤는데 역시나 캔보다는 생맥주가 완전 괜찮아요!!!
아주 콸콸~! 들어간다는.. --;;

주문을 하면 바로 튀겨주기 때문에.. ^^ 한번에 먹을양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3~4개씩 두번에 나눠서 주문하는것이 좋을것 같더군요~

자리앞에는 소스가 있고.. 그리고 양배추도! 왕창! 튀김 먹으면서 느끼할때 집어먹으면 좋아요~!

연근 / 아스파라거스 / 쿠시카츠..

사실 튀김종류는 고기보다는 야채종류가 전 입에 맛더군요. 느끼한 맛도 조금은 덜 있는것 같구..
무엇보다 밥이 아니고 술안주이다 보니 더 그런것 같구요..

아스파라거스는 정말 한국에서 보던 사이즈와는 비교를 거부할정도의 거인족 사이즈였는데..
연근도 한국에서 먹던것에 비하면 아주 두툼합니다.

계란 / 양파 / 새우..

튀김옷에 튀김가루를 살짝 입혀서 튀기는 방식인데 두툼한 튀김임에도 기름을 머금지 않아서 느끼한 맛이 적더군요.
재료도 큼지막 한게 아주 좋았구요..

술안주로는 궁합이 딱!!!

그리고 중요한것 한가지..

한국의 경우는 소스를 따로 주는곳도 많지만 일본에서 드실때는 소스는 튀김에 한번만 찍어드시는게 원칙이랍니다.
계속 사용하는 소스?! 이다 보니 입에 들어간걸 다시 넣어서 드시면 안되요~!!

동네는 요런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