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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성대 / 센꼬치

서울 종로구 명륜2가 199-6

02-747-5792


정말 오래간만에 대학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20대의 술자리는 거의 대학로와 종로에서 해결했을정도로 자주 가던곳이었는데..
홍대쪽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나서는 이쪽에서도 먹을곳도 많고 사람들도 대부분이 홍대에서 만나다 보니 안가게 되더라구요..

오래간만에 찾아서 길을 걷다 보니 추억속의 떡볶이집이나 술집들이 아직도 남아있는곳이 있어서
추억속에 잠겨있는 시간을 오래간만에 가지게 되었어요..

추억의 집들중에는 사라진곳들도 많아 아쉽기도 했는데 센꼬치가 있던곳도 예전에 자주가던 통닭집이 있던 자리네요.. ^^

낮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늦은 5시가 되기전 이라... 밥집을 갈까 하다가 그래도 술집이 좋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전에 가본적이 있다는 지인을말을 듣고 쫄래쫄래~! 따라서 센꼬치를 향해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서보기에는
일식 이자카야처럼 보였는데.. 내부는 분위기도 조금 틀리고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안주도 많고 먹을것들이 꽤 되네요~!



지인과 함께 했는데 이미 몇번 와봤는지 능숙하게 주문을 하더군요~!
꼬치의 경우는 선택을 할수도 있는것 같은데 여러가지 종류중 그날마다 준비된 것들로 세트메뉴를 구성해서 주시는듯 싶었습니다.

간판보면 왠지 매운꼬치가 괜춘할것 같은데 동행자가 매운건 못먹는 바람에 -_- 거의 모든 메뉴는 노멀한 소금구이로 주문했답니다.



맥주는 오비 골든라거.. 생맥주는 카스아니면 하이트..
대부분인데 골든라거는 처음 마셔보는것 같네요..



기본안주..

단호박을 쪄놓았다가 살짝 구워주시는듯 했어요..
달달한 꿀 덕분에 안주나오기전에 간식삼아 먹기 좋았어요..



왠지 직접 만드는듯한 색상의 피클~!




꼬치 = 생맥주!!

전 이공식인데.. 동행자는 역시나 다른술을... ㅋㅋ
센주라고 석류와 술이 섞인거라고 하던데 과실주라고 합니다. 달달하고 향도 좋아서 여자분들은 좋아하겠지만..
전.. 생맥주!!!! ㅋㅋ






꼬치등장~!!

돼지고기와 소소기로 되어있는 꼬치들이 나와주네요..
한번에 나오는게 아니고 구워지는대로 한접시씩 나와주는 시스템이라서
술을 드시면서 안주를 따뜻하게 드시려면 안주를 조금 늦게 달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전 저녁전이라서.. 나오자마자 흡입을.... ㅋㅋ




제가 따로 주문한 매운꼬치..
색은 별로 안매워보이는데 매콤한 맛이 온몸을 휘감는다는.. ㅋㅋ
다음에 온다면 매운꼬치 위주로 주문을 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부터 역시나 반반이 되는지 물어볼걸 그랬어!!!!



식사전이다 보니 안주는 계속 흡입.. 이른시간이라서 손님도 없고 안주도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설마 아까 시킨가 다는 아니지?!" 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왔어요.. ㅋㅋ




꼬치의 구성이 조금 버라이어티한데요..
보통의 꼬치집에서는 고기위주 혹은 야채위주 꼬치가 많은데 여기는 좀 특이한것들이 있네요..
꼼장어.. -_- 그리고 막창.. 그리고 팽이버섯베이컨말이는 큼지막해서 좋기도 했어요!

고를수있다면 이번 구성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야채와 고기가 같이 되어있는 꼬치가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

아스파라거스도 그렇고 팽이버섯 하고 토마토도 구워놓으면 참 술안주로 좋다는~!!




문어, 조개관자, 소라, 호박, 표고버섯..
구성이 참 다양하네요.. ㅋㅋ 소라가 나올줄이야!

얼른 먹고 마시고 2차를 갔다가 3차는 또 종로에서 다른 모임이 있어서 얼른얼른 먹고 일어났네요..
이른시간 보다는 2차로 2~3명이서 와서 먹으면 딱 좋을것 같아요..



성대쪽으로 올라가는 초입쪽에 예약 육교있던 자리에 있습니다. 지금은 사거리에 큰 다이소가 하나 있어서 그 바로 옆집!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겠더군요..

시작은 이렇게 가볍게 한잔으로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 마셨으니.. 참 열심히 마시고 놀았던 하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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