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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알바이신(ALBAYZIN)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6-2
02-334-5841


저녁 식사의 목적은 스페인음식이 아닌 .. 양고기를 먹어보자 였는데..
많고 많은 중국음식점중 하나일거라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지인이 안내해준곳은 스페인 음식점이었습니다. ^^
(홍대에는 양갈비, 훠궈, 양꼬치등을 파는곳도 많거든요~!)

사실 간판을 본 기억은 몇번 있지만 영업을 안하는곳인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낮시간에 돌아다니다 보니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동네가 공항철도 공사하면서 다 뒤집어진 곳이라서 공사판이었거든요..

인근 건물들도 재개발관련되어서 시끌시끌하던 곳이라서 식당 영업을 하고 있을줄 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생소하기도 한 알바이신은 홍대와 대학로 두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대학로에 있는 곳은 지인과 함께 가보았던
기억이 얼핏 나기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스페인 음식자체도 많이 생소했던 하루였습니다.



홍대역 2번출구로 나와서 동교동 쪽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공항철도 출구로 나올수 있다면 4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을 살펴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사실 특이한데도 눈에 그리 확 띄는 집이 아니다 보니 찾기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



식당 내부에 들어오자 마자.. 상당히 인상적인 인테리어가 보이는데..
전형적인 북스페인? .. 남스페인인가? 같이간 지인이 설명을 해주었는데... 스페인에 가본적이 없어서 그냥 저에게는 스페인일뿐!

하여간.. 지인이 처음 왔을때 안에 들어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하더군요..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스페인 어느 식당에 온 느낌이야!"

식당의 평을 저에게는 이렇게 해주었지만..저에게는 그냥 스페인일뿐! ㅋㅋ

식당의 메뉴는 대부분 스페인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 생소한 이름들이었는데 가격 또한 접하기 힘든 음식이니
조금은 높을수밖에 없지만 콜라가 4천원인건 좀.. -_- 거시기 했습니다. 조리하는 것도 아닌데 ㅠ.ㅠ



식당 내부는 요상한 인테러어 소품도 보이기는 하는데..
내부자체가 상당히 어두운편이라서 사진촬영하기는 무리가 좀 있더군요..

ISO 3200으로 해놓고 오래간만에 찍었습니다. -_-



빛이라고는 은은한 조명하나와 티라이트 하나뿐...



자리는 이런식으로 준비가 되어있구요~!



여러번 봐도 기억안나지만..

식당의 이름은 알바이신.. 스페인의 지명이라고 합니다.




바칼라오 그릴 데 꼬르데로..  24,000원

양고기 요리중 하나인데.. 스페인어를 하는 친구와 같이 가서 설명을 잘 듣기는 했는데..
기억나는건 꼬르데로가 양고기라는 뜻만.. 번뜩 생각나네요.


양고기 자체에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라서 구워내면 기름이 좔좔인데.. 살코기만 사용해서 그런지 사실 기름지다 자체를 느낄수가 없었어요..
특유의 양고기 향이 나기는 했지만 소스때문에 그런지 아주 미미했구요.. 아.. 양고기구나 정도만 느낄정도..

소스도 듬뿍 주기는 하지만 음식 자체 양은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습니다.



같이 나오는 바게트빵으로 남은 소스까지 싹싹 아주 깨끗하게 먹었어요~!

그리고 꽤 기다린 후에 음식을 받았는데..

식당자체가 슬로우푸드? 뭐 이런식의 생각을 하시는곳이라서 빨리빨리 주고 빨리 먹고 이런 느낌이 있는곳이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먹는건 빨라도 식사시간이 긴건 좋거든요.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말이죠 ^^



빠에야 샤프란  30,000원

빠에야의 경우는 샤프란과 오징어 먹물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생쌀을 이용해서 조리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메뉴판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스페인하면 빠에야.. 뭐 한국의 비빔밥이나 불고기 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니
한번쯤 드셔보는것도 좋을것 같군요..

생쌀을 이용하고 조리자체가 음식이 좀 타고 하는것들이 많아서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랍니다. ^^:;;
어릴때 처음 먹었던 빠에야의 기억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그 이후로는...

언제 빠야야를 먹어도 .. 아! 이음식이야!  보다는.. 다른걸 먹어볼껄~!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음식입니다.



식당내부의 모습.. ^^
특이하죠~!

나중에 친구에 말에 의하면 식당 사장님이 스페인관련 책도 쓰시고 사진작가이자.. 요리도 하시는 멋진 분이시더군요..
잊을만하면 먹게 되는 스페인음식.. 나중에 또 언제 다시 먹어볼지는 모르겠지만 잊을때쯤 한번 더 찾기는 할것 같아요~



조용하게 커피 마실곳을 찾다가 결국 상수에 있는 베누까지 흘러 들어왔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하나는 친구가 먹을수 있는 Root Beer를 먹을수가 있다는 사실때문에..

몇번을 먹어도 무슨맛인지 도대체 모르겠는데.. 미쿡사는 동생의 말에 의하면 멘소레담 맛이라고 하더군요..
"동생아 넌 설마 멘소레담을 먹어본거냐?!"

이야기 보따리가 한바가지라서 이날 하루종일 수다떨었는데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짧은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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