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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치앙콩에서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야 하는데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육로로 넘어가는길입니다.
태국의 이미그래이션을 통과해서 배를 타고 강건너 라오스의 이미그레이션으로 가게 됩니다.
당시 한국에 여행시즌도 아니고 한 2주는 한국사람들을 본적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문쪽을 보시면 Gate to INDO - CHINA 라고 되어있네요~ 왠지 익숙한 인도차이나~
배를 타고 보면 보이는 저쪽 건너편은 라오스랍니다.
멀어보이지만 배를 타고 가는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국경을 넘어가는 경우 조인트티켓을 끊어서 가게 되는데
숙소픽업후 태국국경까지 / 국경 넘는 배편 / 라오스국경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배편..
요렇게 티켓으로 묶여 있는것을 여행사에서 팔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는것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국경넘으면서 정신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조인트티켓을 사시는게 나은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각각 구입하면 조금 저렴하게 갈수도 있지만..
따로 다 흥정해야하고 저렴하게 간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더 이득인것 같기도 합니다.
강건너편 라오스국경 도착~!
국경을 넘어서 툭툭을 타고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배편을 타기 위해서 이동합니다.
바로 여기서 배를 타게 되는데..
여객선 같은거 생각하시면 오산~!!!
바로 요렇게 생긴 배를 타게 됩니다. 배 아래쪽에 있다가 배위로 가는것도 좋기는 한데..
넓기는 하지만 햇빛이 그대로 오기 때문에 한낮에는 좀 힘든편입니다.
배안에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짐을 잔뜩 싫고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배인데 사람이 앉을 좌석은 구석에 작은 나무판자에 엉덩이 걸칠 자리만 간신히 있는 좌석입니다.
엔진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에 있으면 소음도 상당히 큰편입니다.
천장에 그늘막이라도 만들어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때는 일단 비만 안와도 감지덕지...
이상태에 있는데 비까지 들어치면 어떻게 되는건 말씀 안드려도 알겠죠? ㅋㅋ
뒤쪽에는 선원아저씨들도 쉬고 하는 평상같은게 엔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상당히 시끄럽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하는곳은 아닌데 귀마개도 있고 해서 이쪽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누워서 책도 보고 아주 여우롭게 한 4명이서 뒹굴거리면서 갔습니다.
4명중 귀마개 낀 사람은 저뿐.. -_- 다들 대인배!!
라오스로 가는 배편은 슬로우보트 / 스피드보트 두종류가 있는데 속도와 시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비용도 스피드 보트가 빠르구요..
제가 이용한 큰 물건 나르는 배같은 경우는 슬로우보트.. 바로 위에 보이는 배는 스피드보트인데..
위와같은 배에 사람은 4명정도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고 하루내에 중간에 한번 쉬고 라오스 루앙프라방까지 갑니다.
우기때는 조금 위험하다는 말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시간에 쫓기는 입장도 아닌터라 1박2일동안 천천히 배를 타고 이동했네요..
우기라서 물은 찰랑찰랑하게 있고 온톤 흙탕물로 아주 탁한 편입니다.
가득이나 느린데.. -_-
중간에 엔진고장.. 음 하 하 핫!!!
한참을 고친후에 움직이기는 했네요..
날씨는 햇빛이 쨍쨍...
배의 뒤쪽모습..
바로 자연 친화적 화장실이 있는데 문만 있고 바로 바닥은 강이랍니다. ㅋㅋ
중간 기착지에 도착..
이곳에서 하루를 잔후에 다음날 아침에 다시 배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출발합니다.
사실상 이곳은 배를 타고온 여행객들이 묵어가는걸로 살아가는 동네인데 딱히 볼것도 있지 않고 동네도 상당히 작습니다.
대부분 당일도착해서 아침일찍 출발하는 배에 지친 사람들이라서 바로바로 숙소 잡고 들어가시더라구요..
국경넘을때 아무것도 사지 않고 배를 탔었는데 다음날을 대비해서 간식정도는 이곳에서 준비해서 타시는것도 좋고..
숙소 대부분이 식당도 겸하고 있으니 도시락을 부탁해서 구입해서 타시는것이 좋아요..
언덕 중간에 숙소가 있어서 창밖으로는 요런 풍경이 보여요~
이쪽 동네의 경우 전기는 저녁에 되어야 들어오기 때문에 그전에는 사용하실수 없고 이후에 들어오는 전기 또한 해가 뜨면 끊어집니다.
아마도 배터리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것만 사용하시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잠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아침~!
안개가 산을끼고 있으니 분위기 참 묘하게 좋네요~
이곳에서 신기한 배들을 보았는데 배위에 집을 지어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물건 운반을 하면선 대부분의 선상생활을 하시는것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시간이 조금 있었다면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친해져서 배안에도 구경하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배편은 상황에 따라서 출발하는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출발시간보다는 약간 늦게 출발하는것 같더군요..
덕분에 아침일찍 먹고 나와서 주변 산책도 하고 좋았어요~
아침에 떠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문을 열고 있는 상점들..
태국에서 넘어올때 남으신 소액들이 있으시면 이곳에서 다 소진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쪽동네는 태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는 동네이다 보니 태국돈/라오스돈 둘다 사용할수 있습니다.
아까 보았던 바로 그배...
뒤쪽에 있는 배들도 이런식으로 2층으로 지어진 모습입니다.
다시 루앙프라방으로 출발~!
강물은 여전히 탁한 상태입니다.
구름이 있어서 스콜이 한번 몰아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햇빛이 간간히 비치면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었어요~
파도가 있는 바다를 이동하는 배가가 아니다 보니 2일동안 배를 타면서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엔진소움때문에 시끄럽고 소음을 피하러 위로 올라가면 너무 뜨겁고.. ㅠ.ㅠ
다시 내려오면 시끄럽고 .. 뭐 이런식의 반복이었지만 책도 열심히 보고 여행중간 정리도 하면서 메모도 열심히 했던 기억들이 나네요..
라오스 루앙프라방 도착..
다음날에 찍은 사진인데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날이 슬슬 어둑해지고 있어서 서둘러서 숙소를 잡았네요..
10년 가까이된 여행인데 사진을 보면서 간단히 메모를 하려고 했는데 참 많은것들이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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