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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 시안
02-512-1998

얼마전 웨딩촬영 때문에 청담동에 와보기는 했는데 식사하러는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했네요. 예전에는 인근에 사는 지인이 있어서
이쪽동네에서도 술도 자주 마시고 했는데 요즘에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압구정, 청담쪽으로는 잘 놀러오지 않게 되네요 ^^;

오래간만에 모임이 있어서 청담동 시안으로 방문해 봅니다.

시안이란 식당이름도 생소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중국의 한 도시의 지명으로 한국어로는 서안, 중국어로는 시안이라고 한답니다.
유명한 진시황릉, 병마용등이 있어 중국으로 놀러가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하는 도시중 한곳이지요~

이번에 시안에 방문하게 된것은 레스토랑위크라고 하는 청담지역의 레스토랑에서 총 20곳의 식당에서 런치 2만원, 디너 3만원의
가격으로 비교적 적당한 가격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청담지역의 까사델비노, 원스인어블루문, 민스키친, 빠진, 미엘, 미피아체, 용수산, 카페 T, AOC, 그릴H, 시즌스, 테이스팅룸, 시안, 타니
 라쿠치나(이태원), 시안(사당), 타니넥스트도어(롯데 비뉴엘), 딘타이펑(강남), 얌차이나(삼성동), 아데나가든(분당)

위의 레스토랑이 참여중인데 용수산에는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아쉽게 이번행사에는 런치만 하기 때문에 못갔네요. ㅠ.ㅠ


시안의 레스토랑 위크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런치 : 피단두부, 송이 통 샥스핀찜, 백채삼겹살, 매운고추와 닭날개, 활우럭 미극장찜
사천탕면, 마라탕면, 완탕면중 선택

디너 : 반삼선냉채, 매생이 게살 샥스핀스프, 총고 해삼, 백채 삼겹살, 왕새우 간장칠리 떡차우, 활우럭 미극장찜
사천탕면, 마라탕면, 완탕면중 선택

그럼 시안으로 가볼까요~

씨네시티 옆 버거킹 골목을 따라서 가다보면 언덕 위에 시안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사시간 쯤이라서 상당히 북적거리더군요~


나올때는 조금 한가했어요~ ^^


시안으로 고고씽~!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레스토랑 위크 기간이라서 가격대비로 좋은 식사를 할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시간내서라도 한번쯤 갈만합니다.

미리 예약이 되어있던 상태라서..
좌석은 미리 준비가 되어있네요~ 조금 늦은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퇴근시간에 차가 많이 막혀서 그런지 다들 좀 늦게 도착하시더군요~

짜샤이, 볶은땅콩, 샐러리피클?



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했던 쟈스민차...
중국음식에 빠질수 없죠..

반삼선냉채

조개관자, 새우, 오향장육, 연어와 샐러드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새콤한 맛이 입맛 돌게 하기에는 좋더군요~


새우.. 잘 손질 되어있구.. 선도도 꽤 좋았답니다. ^^

조개관자~

오향장육..


연어~
다크써클을 위해서라면 섭취해 줘야겠죠~


반삼선냉채는 일하시는 분들이 개인접시에 덜어서 서빙해줍니다. 
사진찍고 천천히 먹기에는 이렇게 덜어주시는곳이 좋더라구요~

겨자소스와 잘 어울어져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생이 게살 샥스핀스프

매생이의 고소한맛도 일품이있고 원래 스프는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다 보니 이렇게 따뜻한 스프가 좋더라구요 ^^


매생이도 듬뿍~!
내용물은 매생이, 게살, 버섯, 조랭이떡, 샥스핀으로 만들어진 스프랍니다.

총소해삼

해삼을 먹기 시작한지 일년이 채 안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길게 썰어서 사이즈가 좀 크면..
무섭다는 생각도 좀 들어요.. ㅠ.ㅠ


해삼 사이즈가 후덜덜~!


연근, 해삼을 굴소스로 볶아 낸것으로 딱딱히지도 않고..
보통은 회로 많이 먹었는데 해삼요리도 나름 좋네요~



모임에는 꽤 많은 분들이 있으셨는데 고수를 드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고수는 중국,태국,인도 등등 아시아쪽에서도 많이 먹고 서양에서는 커리앤더라는 이름으로 태국에서는 팍치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중국에서는 시양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다 같은 것이랍니다.

한국분들은 못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행시에도 중국에서는 "부야오 시양차이", 태국에서는 "마이싸이 팍치"라는 말을 처음배울정도로
아주 학을 띄면서 못드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먹다보면 익숙해져서 어느덧 그 특유의 향이 그리울때가 있답니다.

아.. 저도 생으로 그리고 꼬치나 중국요리에는 잘 먹지만 국물에 넣어준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조금씩 주시고도 하고 두접시 먹었는데.. 이게 향이 별로 강하지도 않고 신선함이.. ㅠ.ㅠ 없었어용~

백채삼겹살

삶아진 삼겹살을 얇게 잘라낸후 곁들여진 야채와 싸서 먹는 요리랍니다.


이것은 거의 모든분들이 좋아하는 삼겹살~

보쌈과는 또 틀리게 이렇게 썰어서 싸먹으니 나름 좋던데요~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



곁들여 먹는 소스인 미극장 듬뿍 뿌려줍니다.


위에는 채썬 파가 올려져 있고 고기 아래쪽에는 숙주등의 나물이 가득 들어있답니다.

4명 테이블로 나온음식이니 한명당 약 두개정도 싸서 드실수 있겠네요~


같이나온 무쌈을 곁들여서 야채와 고수를 살짝 올리신뒤에..


돌돌 말아서 드셔주시면 됩니다. ^^

숙주하고 마쌈때문에 아삭한 맛이 좋네요. 다만 삼겹살 사이즈가 좀 큰편이라서 잘반정도로 한다면 입안에 쏙 들어갈 정도가 될것 같아요
요거 말다보면 은근히 사이즈 크더군요.. 마는걸 귀찮아 하시는분들도 꽤.. ^^;;

왕새우 간장 칠리 떡 차우


두반장고 굴소스로 만들어진 볶음요리인데..
매콤한 소스가 일품이더군요. 대하사이즈도 상당히 큰편이구요~

손질되어서 나오는 대하..
먹기 편해서 좋아요.. ㅠ.ㅠ 이게 껍질 까려면 후덜덜해서리..



나중에 밥이 조금 나오는데 남아있는 소스에 같이 드시면 됩니다.
소스에는 매운고추가 들어있어서.. 그리고 복불복으로 큰고추도 있는데..

역시 게임하는 사람이 걸린다더니.. ㅠ.ㅠ 먹고 땀을 한바가지 쏟아줬습니다. ㅠ.ㅠ


활우럭 미극장 찜


우럭을 쩌서 소스와 같이 드시면 됩니다. ^^

이제 선택의 시간..

마라탕면, 완탕면, 사천탕면중.. 택일..

테이블에 4명이 있어서 사천탕면만 두개 주문하고 나머지는 한개씩 주문해 봅니다.


마라탕면

보이는 포스는 육계장 포스인데..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가 있지만 생각보다 맵지는 않네요.


제가 좋아하는 청경채도 같이 들어있어요 ^^


완탕면

매운걸 먹어서 그런지 완탕면 국물이 좋더라구요~
약간은 심심한것이~

요건 제가 원샷 -_-/

사천탕면
고추의 매운맛이 왈칵~ 느껴지는 사천탕면..

면요리로는 3개중 가장 나은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굴, 새우.. 골고루 들어있답니다.

이미 밥까지 먹은 상태라서.. 배는 풀~!



후식은 코코넛 밀크와 리찌에 파인애플 조합~


3층 모습~!

2층 모습..

오래간만에 즐겁게 식사도 하고 새로운 분들도 많이 뵙는 즐거운 자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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