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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수상태로 잠자고 있다가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졸래졸래 외출을 해봅니다. 역시나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되는 숙대입구쪽에 있는 식당인데 식당의 포스를 보면 꽤나 오래된집같기도 합니다. 계란군은 어릴때 붕어찜을 먹고 심하게 비린걸 느껴서 민물고기는 거의 먹지 않는 편입니다. 엄청나게 비리다는 인식이 머리속에 남아있기 대문이죠. 그래서 민물고기 매운탕 먹는다고 했을때 나갈까 말까 심하게 고민하기도 했네요. ^^;

하지만 심금을 울리는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매운탕이야~' 라는 말에 바로 출동!!

||전화번호
02-712-6657


▲ 양평 민물고기 매운탕 입구

양평에서 고기를 가져와서 상호가 양평 민물고기 매운탕이라고 합니다.


숙대입구역에서 내려 숙대쪽로 가는 건널목에서 대각선쪽으로 보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는 작은 편인데 내부는 상당히 넓고 사람들이 많다 보니 좀 시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너무나 좋아라 하죠 ^^

▲ 실내

도착해서 자리르 잡았는데 만나기로 한 일행들은 다들 온다는 연락만.. ㅠ.ㅠ
이래서 정시에 올 필요가 없다니까요 ㅠ.ㅠ

▲ 실내

퇴근하시고 식사겸 한잔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
하지만 매운탕의 특성상 식구들이랑 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곳입니다.


▲ 메뉴판

주문은 빠가사리 大 로 했지만 가격대가 그리 착한 편은 아닙니다. 민물고기가 비싼것도 처음 알았네요.. --;


1인당 하나씩 나와주는 물김치.. 시원하고 밥말아 먹어도 맛있을것 같은 물김치랍니다.


▲ 4인용으로 준비된 상차림..

밥그릇이 두개..

한개는 뼈 발라서 넣어주는 용도로 사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빠가사리 매운탕 大 43,000원

가장 작은 사이즈가 33,000원이니 아무래도 4명 인원 맞춰가서 먹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비쥬얼이 샤르방 하네요..

이제 슬슬 쳐묵쳐묵 할 준비 해야죠~



민물새우인듯 싶은데 좀 거칠꺼라고 생각했는데 고소하니 맛나네요..




매운탕이 끓기 시작하자 아주머니 깨서 나타나서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수제비를 떠 놓구 가십니다.



수제비 넣어주고는 한번 뒤적뒤적 하고 바글바글 끓여주게 되죠..

바글바글.. 잘 끓여줍니다.



분명 빠가사리 매운탕인데.. 잘 보이지가 않네요.. -_-



한번 뒤집어 주고 ...

또 뒤집어 주니 나옵니다.

생각보다 작은 생선이기는 한데.. 6마리 정도 들어가 잇는것 같던데요.. ㅠ.ㅠ
우히~ 비싸요.. ㅠ.ㅠ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글바글 끓고 있네용..



살짝 덜어서 먹어주는데...

민물고기인데 하나도 안비리네요. -_- 거기에 부드럽기 까지..
가시가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시도 별로 없고 먹기 참 좋더군요!!!!



같이 들어간 수제비도 맛있어서 막 건져서 먹어줍니다.
번개같은 손놀림이 필요할때죠..

우리가 필요한건 "스피드"!!!



수제비를 추가로 주문하니 미나리도 넣어주고 육수도 듬뿍 부워줍니다.



밥은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은 말아서 다 먹어줍니다.
얼큰한 국물에 수제비, 밥 아주.. 흡입 안할수가 없네용...

국물에서 밀가루 맛이 좀 많이 나서 일행에게 물어보니 그걸로 비린내를 잡는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개걸스럽게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민물 매운탕은 비리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물리쳐준 집으로 비싼 가격을 제외하고는 맛은 흠잡을 필요 없을 정도 다만 가격대비로 나오는 양을 생각하면 가볍게 한잔 하러 들리기에는 좀 비싼감이 없는거 아닌가 싶다. 조만간 다시 들려 다른메뉴를 먹고 싶은 욕구가 팍팍 생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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