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양평해장국] 해장에는 푸짐한 건더기와 시원한 국물의 해장국

양평해장국이란 이름으로 영업하는 집들이 참 많은데 보람매공원 근처에 있는 양평해장국집도 서울에서 유명한 양평해장국집중 한곳입니다. 서울에서는 연신내, 보라매, 그외에도 몇곳의 유명한집들이 있습니다. 보라매에 있는 집도 지금까지 방문한 해장국집으로는 두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 음식점이었는데 해장국,내장탕이 주력메뉴로 대부분의 분들이 이걸 드시고 있더군요.

지하철역 인근이 아닌이유하고 주차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문제 때문에 택시영수증, 주차영수증을 제시할경우에는 1,000원을 할인해 주는 배려를 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영수증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보라매쪽 갈일이 있으면 꼭 먹어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보라매쪽에 출근을 하루 할일이 생겨서 그덕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그럼 해장국집으로 고고씽~

||전화번호
02-875-2366

▲ 양평해장국

건물이 전부 식당이고 옆에는 체인사업부까지 붙어 있어서 규모가 상당히 크더군요.

▲ 실내 모습

실내는 전부 좌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늦은시간임에도 소주에 해장국 드시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 김치, 깍두기..

테이블 한족에는 김치와 깍두기를 덜어 먹을수 있기 항아리가 있고 위에는 뚜껑 대신 작은 접시로 덮어놨습니다.
김치를 덜어드실때는 저 접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소스..

보통 해장국집에서는 양념이 다 풀어져 있는 상태의 와사비 소스를 주는데 보라매 양평해장국집은
특이하게 소스가 테이블 위에 있지 않고 따로 담아다 주시더군요~

▲ 김치와 깍두기

깍두기는 국물이 있어서 상관없었지만 김치는 뚜껑이 앞접시로 대충 막혀 있는 이유로..
전부 말라 있었습니다. 덕분에 맛도 상당히 안좋더군요..

아참.. 한쪽 벽면에는 김치 남기면 벌금 6,000원이라고 써놓은걸 보니 조금씩 덜어드세요~
설마 받지야 않겠지만 음식 남기는건 좋은거 아니니까요~

▲ 내장탕 8,000원

요즘 대부분의 해장국집이 7,000원으로 가격인상을 했는데 이집은 해장국이 6,000원이더군요..
그래서 내장탕으로 주문해 봅니다.

"아줌머니 해장국하고 내장탕하고 뭐가 틀려요.. ?"

"응 해장국은 선지, 내장탕은 소내장이야"

아.. 그런데 생각해 보면 해장국에도 내장 들어가는데 말이죠 ^^

콩나물이 보이고 내장이 듬뿍 들어있는게 보이는데.. 연신내에서 먹었던 들깨 듬뿍 들어간 내장탕하고는
또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해장국의 국물인데 고추기름을 좀 더 넣어주면 좋았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약간 아쉽기도 하네요~

내장 듬뿍..

그런데 부위는 어딜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아마도 내장 위 등등 여러부위가 들어가 있는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은근 이게 보양식이라서 먹어주면 속도 든든해 지고 좋답니다.

동물의 내장의 경우 세척작업을 잘해주지 않으면 냄새가 좀 나는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집에도 한가지 부위에서는 냄새가 좀 강하게 나는것 같더군요. 아마 못드시는 분은 그것때문에 식욕을 잃으실지도..
작년에 저였다면 못먹었을거에용..

요즘은 해장국이 좋아서 그냥 와구와구 먹어줍니다.

건더기를 대충 건저 먹어주시고 국물에 밥을 말아야죠..
내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속은 이미 든든한 상태였답니다.

얼큰하게 먹기 위해서 다진 고추를 좀 넣어주고 섞어주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시면
매운것이 아니고 짜지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국물에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합니다. 선지해장국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의 맛을 생각하면 상당히 맛있을꺼라는 생각이 떠나지가 않네요..

다음번 다시 갈일 있으면 그날 식사는 무조건 선지해중국입니다. ^^

1. 지하철역에 인접하고 있지 않아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위치
2. 내장탕의 경우 내장부위에 따라서 내장냄새가 강하게 나는 부위가 있어서 못드시는 분들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듬
3.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은 해장뿐만아니라 가끔 생각나게 만들어주는 중독성이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