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한내회타운] 몸기운이 입으로 봄도다리, 쭈꾸미

천안수산에서 횟감을 구입하고 나서 항상가는 2층에 한내회타운으로 향해봅니다. 이전부터 몇번 방문한곳인데 이집 매운탕은 진짜 소주와 밥을 부르는것 같아요. 엄청 칼칼한 맛인데 배부른 상태에서도 항상 밥한공기를 다 먹고 나오는집입니다. 이것저것 먹어 볼수도 있고 천안수산 사장님과도 친구라서 들렸다 가면 더 잘해주시는거 같아요 ^^

역시 한내회타운도 이전글을 참고해주세요~

2009/02/20 - [--- 한국음식] - [대천항/한내회타운] 봄의맛!! 도다리매운탕, 새조개 샤브샤브

포스팅 하다 보니 새조개 생각이 또 간절하게 나는군요. 이번 방문에서는 끝물이라서 새조개는 배제했습니다. ㅠ.ㅠ

천안수산 건물에서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출입구때문에 약간 돌아가셔야 합니다. ^^
점심전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점심때가 되니 순식간에 절반이상이 채워져 버렸다는...
단체손님들도 꽤나 많이 오시는듯합니다.

지인이 가져온 와인..
생전 와인 안먹는데 요즘 술줄이는 중이라 조금 마셔 봅니다.

이거말고 레드도 한병 있었는데 그건 딴곳 선물용 ^^;

오프너도 가지고 다니시더라구요..

정말 쉽게 따시네요.. 쓱쓱 하시더니.. -_-
껍질 벗기고.. 바로 딸 준비..

한방에.. So.. Cool~~~!!

식당에는 와인을 마셔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고 맥주컵에 마셔줬습니다.
물론 콜키지도 없었답니다. ^^:

개불과 멍게..
안먹던 것들을 요즘 잘먹고 있는데..
역시 에피타이저는 멍게와 개불이 좀 짱인듯..

도다리회!
두마리 생각해보면 양이 좀 적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전에도 항상 많아서 남기고 온적들이 있어서 무리 안해봅니다.

아직도 나올것은 많으니까~!!

전번 먹었을때는 맛이 좀 덜들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별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요 -_- 비슷한 식감에 비슷한 맛이란..
역시 광어/우럭이 최고인가요 ㅠ.ㅠ

재철 쭈꾸미..
이렇게 부드러울줄이야~!!

머리는 매운탕으로 들어가 있는 이유로..
다리들만 모여서 왔습니다.

큼지막하게 잘 잘라줍니다.
쭈꾸미도 좀 큰편이었는데 전혀 질기지가 않네요. 한아름 입아에 가득 물고 있어도 연해서 금방 넘어가 버립니다.

초장을 좀 묻혀서 마구닥 흡입!!!

피조개..
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는것 같기도 한데 딱히 맛있다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아무래도 색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비린내가 나지는 않는데 심적인 압박이.. ㅠ.ㅠ

조개도 한접시 가득..

잘 쪄서 나왔는데~ 휴..
너무 쫄깃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소라는 꺼내보니 이렇게 클수가..

응가는 제거해야하는데 그냥 먹었더니 약간의 쓴맛이 나더군요..
전에 선도가 안좋으면 그렇다고 본것 같기도 한데..
하여간 맛나게 먹어줬습니다.

대합살도 살짝 발라 먹어주구~

맛조개도..
아니 이렇게 안주로 먹기 좋은것이 있다니. .ㅠ.ㅠ
이걸 이제야 알다니!!!!

너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시장에서도 별로 안비싸다고 하는것 같은데..
술안주로 좀 사다놓고 먹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고민해봅니다.

쭈꾸미 머리..
좀 사진이 리얼하게 나온 편인데.. ^^;

알이 땡땡하게 채워져 있어서 그렇더군요. 밥풀같아서리 딱히 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그래도 맛나게 먹어줬습니다. 밥하고 말아서 쓱쓱 같이 섞어준뒤에 흡입!!

매운탕은 도다리와 쭈꾸미만 들어가 있는데 얼큰하고 맛도 재대로 우러나 있더라구요~

건더기가 좀 부실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미 배는 땡땡하게 불러있고 꽤나 큰 냄비로 나와서 그렇지 건저먹을것도 꽤 있었네요~
우럭을 하나 넣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좀 남기도 했지만요~

간만에 또 달려주고 왔네요~ 다음주중에는 주문해서 한번 먹어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