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깃대봉냉면] 오랜 내공의 매운맛이 농축된 깃대봉냉면

오래전부터 친구가 항상 "깃대봉~ 깃대봉~ 먹으러가자~ 깃대봉~"하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가 있는데 시간상 위치상으로 냉면만 먹으러 가는게 이래저래 여의치 않았는데 매운것도 땡기고 간다고 말한 약속도 지켜줄겸 동묘로 향해 봅니다.  동묘에서 진행방향으로 가셔도 되는데 동묘역앞에서 마을버스 타고 창신초등학교로 가셔도 되고 종로5가에서 접근 가능하신 분은 종로5가역에서 마을버스 03번을 타고 창신초등학교로 향하셔도 됩니다.

깃대봉냉면은 47년 전통의 맛이라고 할만큼 오랜시간 창신동에서 영업을 한 매운냉면의 원조격인 집입니다. 지인의 말을 빌리면 정말 맛있게 매운맛이라고들 하고 그때문에 여름,겨울 언제 가도 계절과 관계없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집이기도 합니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좀 적지 않을까 했는데 양도 최근에 먹어본 냉면중에서는 가장 많았던것 같습니다.

매운게 먹고싶을때 시간되시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매운맛을 찾으러 가볼까요?

||전화번호
02-762-4407

||찾아가는법
동묘에서 마을버스이용하셔도 되고 걸어서 창신초등학교 맡은편에 있습니다.

창신초등학교에서 진행방향으로 좀더 올라가면 오른쪽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7년 전통.. 거기에 매스컴에서도 엄청 많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들어올때만 해도 사람이 많았는데 식사시간이 한참 지난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좀 한산하네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주전자에 면수를 가져다 주십니다.

보통과 곱배기를 고민하다가 천원차이라서 곱배기로 선택해 봅니다. 같이간 일행은 보통..
그리고 매운것과 같이 먹을 만두를 주문합니다.

먹기전 속을 워밍업 시켜줄 면수..

비빔냉면 보통맛 5,000원

면색깔 빨간거 보이시죠? 매운맛에 따라 면에 소스가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가고 인데..
빨간색을 보니 덜매운걸로 주문한걸 다행으로 생각해 봅니다.

보통맛..
지금봐도 입가에 침이 고이는게 역시 매운맛의 매력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 지지가 않는거 같아요.

덜매운맛 곱배기 6,000원
위에 보통과 같은 그릇인데 사리가 하나 더 들어가서 그런지 압도적으로 많은 양을 보여줍니다.
냉면의 경우 남기고 오는 경우가 적은데 아쉽게 남기고 와버렸습니다.

담부턴 보통..먹어야 겠네요~

오이도 올라와 있고..
따로 나오는 무도 더 넣어줘 봅니다.

뒤집어 보니 면색이 독득하네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지는 면이라 그렇습니다.
덜매운맛이라 안매울것 같죠?

이것도 매워요 ㅠ.ㅠ

매운맛 ...
ㅠ.ㅠ 땀 한바기지 흘려줬습니다.

만두 4,000원
깃대봉에서 먹어보면서 만두가 참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야채 함유량이 높아서 그런지..
씹는맛이 참 좋네요. 냉면하고도 잘 어울리구요~

혹시 가신다면 만두는 빼놓지 마시구 꼭 드세요.. 냉면하고 먹어보니 딱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