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친에서 본 인도의 4대 무용중 하나인 까따깔리

 

 

 

인도에 도착한 뒤로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밤에는 뭘 할까 항상 고민 중 이었는데 가이드북을 보고

저녁에는 까따깔리 공연을 보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전에도 본적이 있는 미스조는 전에는 포트코친 쪽에서 봤으니 이번에는 에르나꿀람에서 보자고 하는 바람에..

숙소를 통해서 예약을 한뒤에 닥터레반의 까따깔리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메인제티 쪽에서 한 15분정도를 가면 있는 곳으로 주택가 안쪽에 공연장이 있어서 좀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 공연장은 전통극으로 긴 까따깔리 공연을 짧게 중요부분만 보여주는 형식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할수가 있는데 시간상으로 몇시간씩 되는 공연을 보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관광객에게는

꽤 매력적인 공연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 참고로 포트코친과 에르나꿀람에서 공연을 본 미스조의 말에 의하면 포트코친쪽에서 보는게 월등히 좋았답니다 //

 

 

약 두시간의 관람 시간중에 40분정도는 분장을 하는 시간으로 할애가 되는데 실제 까따깔리 공연으로도 유명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분장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흥미로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실제 공연 자체는 이해가 그리 확확~! 되지 않는 이유로 인해서 감흥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분장은 천연 오일을 이용해서 만든 염료를 가지고 분장을 하게 되는데요.  ^^

 

 

 

시간을 두고 점점 변해가는 모습도 흥미로운 편입니다.

이부분은 영상으로 공연과 더불어서 촬영을 해두었는데 지금 여행중에 포스팅 하는건 불가능하고..

차후 한국에 귀국해서 추가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까따깔리를 이해를 도와주는 간략한 공연이 시작되는데..

동물, 행동, 감정, 곤충 등등 아주 많은 것들을 표현해낼수 있고 그부분을 실제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게 뭐.. –_-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는 아니구.. 좀 많이 소개를 하다 보니까 .. 나중에는 좀 지루하기도 했어요..

 

 

 

분장을 마치고 본 공연 시작~!

 

공연 자체는 힌두신화에 대한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보통 외국 여행객인 제가 이해하는건

쉽지가 않네요. 해설을 조금 해주시기도 하지만.. 걸걸하신 여자분의 목소리도 알아듣기가 힘들었구요 ㅠ.ㅠ

 

 

 

챕터가 몇개가 있고 요점 정리를 통해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공연을 볼수 있습니다.

실제 본 공연만을 놓고 본다면 30분이 채 안되는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비싼 가격(1인 200루피)은 아니었지만 시간과 가격에 비해서 공연 자체를 누구에게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네요.

그리고 공연이 그렇지만 관람객이 좀 많아야.. 감상을 하는 분위기도 형성이 되는데..

 

공연을 볼 당시에 7명이 공연을 관람했네요.. –_-

방명록을 보니 어느 한국분들은 두분이서 뻘쭘하게 공연을 봤다고 써있는걸 보니 이쪽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오는 편은 아닌듯 싶습니다. 포트코친쪽 공연장을 보니 잘 꾸며놓기도 했구..

공연도 더 알차다고 미스조가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냥.. 배타고 포트코친에 가서 공연을 볼껄 이라는 후회심이 슬슬 생기기는 했지만 이미 지나간걸…

그냥 공연을 봤다고 하는 정도로 위안 삼기로 했습니다. ^^

 

 

 

 

분장하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

무거운 옷과 장신구를 결치고 땀을 흘려가며 공연을 해주셨는데.. 전체적으로 좀 아쉬웠네요. ^^;;

 

다만 사람들이 적다 보니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훨씬 수월해서 그 부분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