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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있는 막걸리집에 다녀왔습니다.

전을 먹으러 한창 다니고는 했는데 숙취보다는 먹을때 너무 배가 불러서 막걸리를 술로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들어서는 막걸리도 종종 먹는걸 보면 이제 주종을 가리지 않는 나이가 슬슬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푸른별 주막은 인사동끝자락.. 안국역에서 출발하시면 바로 초입에 있는곳인데..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북적거리는 곳이라서 인사동에 갔을때 종종 들리는 곳중 한곳입니다.

막걸리를 파는 곳은 좀 시끄러워야 더 술맛이 좋은것 같아요! ㅋㅋ

아참..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 품바 공연하시는 분이었는데 .. 아 지금도 하시나?!
하여간 같이간 지인이 인도에서 뵈었던 분이라고 해서 갈때마다 반겨주는 바람에 더 찾는곳이 되었네요.




찾아가는 길은 안국역에서 내려서 종로경찰서를 보면 주차장이 하나 보이고 주차장을 정면으로 봤을때
오른쪽에 있는 골목안쪽에 있습니다. 이 골목은 상당히 좁은 편이라 잘 못보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전에 식객에서 나온 술안주를 파는곳이 있어서 몇번 다녀왔었는데 이렇게 또 가보게 되네요.



푸른별주막..

입구에서 엉덩이 인증샷 하시고 있으신 분이 바로 사장님!



한명이 더 올거라고 생각하고 자리는 세개를 잡았는데 ..
이때 갈때만해도 자리가 없다고 해서 털썩~! 하고 있을 찰나에 여기저기 이야기하시더니
한자리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먹걸리는 양은 주전자에 나오고..
기본 안주로 도라지인가 더덕인가? 하여간 그거 졸인게 나오는데..
씁쓸한 맛이라 술마시면서 하나씩 집어 먹기 좋습니다.


나중에 혼자온 일본분이랑 합석을 했는데 그분은 이걸 완전 흡입하시더군요. -_-
아주 짜던데.. 말이죠 ㅋ
그렇게 열심히 먹는걸 보면 아마도 더덕..



막걸리잔은 계속 따르고 열심히 마셔줍니다.
시원하게 마실수 있을때가 참 좋은데 이날은 맛있게 먹었네요..



화장실앞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지.. 지나가시는 분들하고 이야기할일이 많았네요 ^^;;
화장실 대기석 처럼 되었어요 ㅋㅋㅋㅋ

덕분에 둘이갔는데도 심심하지는 않았네용!




사장님은 인도로 여행도 다녀오시고 해서 이것저것 여행책 포스터나 공연 포스터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문이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하나라서 나중에는 쟁탈전이 벌어져요 -_-



아참..이거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나무 잘라서 만든거기는 한데 젓가락 받침으로 잘 만드셨더라구용..

왠지 집에 하나쯤 가져다 놓고 싶은.. 머 -_- 그런느낌!



안주는 감자전 등장!



두부김치를 전에 맛있게 먹어서 그걸 먹으려고 하다가 감자전으로 바꿨네요..
맛있는 편이예용. 깔끔하게 나오기도 하구요~!




요 안주 두개는 나중에 합석한 일본 가와사키에 사시는 사토상이 주문하신거..
가이드북에 나와있어서 일본 손님들도 꽤 있는것 같은데 이분은 자리가 없어서 저희랑 합석했어용..

감자전도 좀 나눠드리고 막걸리도 나눠먹고 했었는데..

두부김치에 옥돔구이에 -_- 막걸리도 혼자 잘 드시더라구용..

솔로라서 외로운 사토상과 이날에 조금 마셔줬네용.. ㅋㅋ 마셔주기 보다는 열심히 놀아줬음!!!



열심히 마시고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안가고 또 술마시러 갔습니다. -_-

이날은 왠지 뿌듯하게 잘 놀았다는 기분이 들었던 하루!!


푸른별주막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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