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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캐빈에서 눈을 뜨고 오래간만에 부지런을 떨었네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이유는 바로 둘째날에 예약된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서 그런것이었는데..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에서는 각 트래킹 코스마다 안내를 해주는 가이드가 있답니다. 물론 비용은 무료면 좋겠는데 유료랍니다.

원하는 트래킹 코스를 정하고 예약을 하면 되는데 한국에서 출발전에 예약을 해야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직접 다녀보고 난 후로는 설명을 듣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트래킹 코스만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다녀올수 있답니다.
코스마다 번호 기둥이 있어서 다른 코스로 이탈할일도 없고 길이 따로 나있기 때문에 산에서 헤멜일이 별로 없거든요.

다만 광활한 국립공원이라 혼자 다니면 조금 으스스할일도 있을것 같아요..




전날에 내린 비때문에 사실 트래킹을 해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 보니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더군요.. 캐나다에서 계속 비를 몰고 다니는거라 풍경사진이 아쉬운게 참 많네요.. ㅠ.ㅠ

하지만!!

역시 비를 몰고 다녀서 그런지 트래킹을 준비하고 출발할때는 비가 내렸어요.. 흑~!!





트래킹 가이드를 담당해주실 실비아가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고 있는데..
각종 자료를 가져와서 국립공원에 대한것에 대한 간략한 설명 그리고 금일 돌아봐야할 코스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답니다.



지도를 보다 보니 아... 국립공원 딥따 크다!!.. -_-/

설명을 듣고 일단 출발~!



트래킹 코스를 출발하면서 들려준 토템이 있는 공간..
국립공원에서는 꽤 유명한 관광 포인트인듯 싶었는데...

미적 능력없는 저에게는 그냥 -_- 복잡한 나무조각일뿐!





하나하나 깍아서 만든 기둥은 꽤나 표현이 사실적이었어요..
그래서 움찔~!






비옷입고 셋이 걸어가고 있으니 우비 삼남매가 문뜩 생각이 났다는..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고 살짝 내리는 봄비 같은 지나가는 비였는데... 트래킹할때는 카메라를 꺼내기도 그렇고 꽤나 거추장 스러웠어요..



코스의 출발지 도착..

각 코스별로 시작점에는 이렇게 안내판이 있고 소요시간 그리고 거리등이 나와있답니다.
둘러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1시간 30분이라던 거리는 2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네요..



그리고 트래킹을 할때 챙겨야 하는 필수품..





몽트랑블랑 트래킹 코스에 대해서 정리가 되어있는 책이랍니다.
시작점에는 책자가 다 준비되어 있으니 갈때 꼭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지금 현재의 위치를 알수 있으니까요~!

가는 도중에도 지금 가는 길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다시 빗속을 뚫고 행진 시작~!





산속을 걷다 보니 한국에서 보던 산속 풍경하고 비슷한 풍경을 참 많이 봤네요..
틀린점이라고 하면 엄청난 사이즈의 나무들뿐~!




습지같은곳도 보이고 나무가지가 잔뜩 쌓인곳도 보였는데..

바로 이곳이 비버댐이랍니다.
뽀쪽 나와있는 이빨을 이용해서 나무를 부러뜨리고 그걸 쌓아서 집을 만들어 놓는데..
오... -_-

신기해요!!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제 좀 캐나다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물씬 드는군요~!




지금은 모두 녹색이지만 나중에는 산 전체가 빨간색으로 단풍이 든다고 하더군요..
아.. -_- 2주만 늦게와도 완연한 단풍을 볼수 있다고 하던데..

아쉬워라~!










트래킹을 하면서 나무들이 쓰러진걸 모습을 많이 봤는데..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에서는 나무들을 따로 치우지는 않고 자연적으로 쌓이고 다시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형태로
국립공원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따로 치우거나 나무를 잘라낼경우 엄청난 벌금이 나온다는 말도 들었어요~!



풍경은 참 멋있는데..

비오는거 보이시죠? ^^;;;;












나무들은 자연적으로 넘어진듯 싶지만...
사실은 비버의 습격?! 으로 나무들이 부러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흔적을 보면 몽트랑블랑의 나무꾼 비버인게 확실하죠? ㅋㅋ

나무를 이용해서 댐을 만드는것도 있지만 겨울이 오기전에 나무껍질등을 모아서 겨울내내 먹고 산다고 하니 월동준비라고 할수 있겠네요..
제가갔을때는 추워질때라서 비버를 보는게 쉽지가 않았는데..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첫날 숙소앞에서 보트를 타고 밖으로 나갔을때 열심히 물장구치는 비버를 봤답니다.

사실 보고나서도 저건뭐야? 싶었는데.. 다음날에 보니 비버가 확실하더군요.
야행성이라 보기 힘들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단것 같아요~!

아주 유유히 헤엄을 치면서 가시고 있었다는... ㅋㅋ





트래킹을 마칠때쯤 슬쩍 하늘에는 햇빛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럼 그렇지... 투어 끝나니까 나오는구나!!!




자연속 길을 한껏 걷고 느끼고 왔네요..



크게 한바퀴 돌고 나면 다시 시작했던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

코스도 그렇고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으로 가신다면 트래킹하시는거 놓치지 마세요~!
길이 험하지 않아서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도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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