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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17일 ~ 2002년 2월 15일 여행으로 생각하면 길지도 않고 그리 짧다고
생각할수도 없는 두달간의 일정을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친것에 대해서 저를 걱정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행지를 인도로 정한 그 순간부터 끊임 없이 받은 질문이 "왜 다른곳이 아니고 인도야?" 란 질문을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이유에 대해서도 써야겠죠..그때가 학교를 졸업할 때였으니 여러 가지로 머리가 복잡하던 때에 길게 여행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후보로 올린곳이 동남아쪽이 아니면 유럽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비용,여행기간을 두고 생각을 해봤을때는 둘다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요되는 기간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죠. 이러던 중에 인도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인도에 대해서 알아보니 저에게 적합한 곳이더라고요. 그런데 인도를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이런말을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인도에 대해서 무시한다는 그런 분위기를 풍길 것 같아서 되도록 그런 말을 안했죠. 하지만 인도여행의 일부를 마친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인도를 여행하면서 사람의 생활의 밑바닥을 알았고 네팔을 여행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 가지 느낀것도 많았고 나중에 그런 기분을 다시 느끼러 꼭 가보고 싶네요.

벌써 여행을 마친지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네요. 좀더 일찍 여행기를 올렸어야 하는데 워낙 게으른 성격이라서 미루면서 조금씩 정리하다가 보니 이제서야 끝을 맺게 되네요. 여행을 하면서 도시별로 정리를 조금 하기는 했는데 지나쳐간 도시나 어설프게 몇곳 돌아보고 나온곳들은 생략했습니다.


여행기간 2001년 12월 17일 ~ 2002년 2월 15일

여행 루트
델리 -> 자이푸르 -> 조드푸르 -> 자이살메르 -> 우다이푸르 -> 아마디바드 -> 뭄바이 ->아우랑가바드 -> 엘로라 -> 잔시 -> 바라나시 -> 룸비니 -> 포카라 -> 카트만두 -> 다즐링 -> 캘커타 -> 아그라 -> 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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