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간사이/아리마] 온천지역에서 먹는 새콤하고 차가운 냉라면과 흑돼지 챠슈면

한국도 덥고 습한 날씨지만 일본에 비하면 한국의 여름은 바삭한 날씨인것 같아요~!
어찌나 습하던지 가만히 자리잡고 있어서 땀이 줄줄 나서 어디가도 "아~! 덥네!" 라는 말이 입안에 계속 맴될았던것 같네요.

아리마는 온천으로 유명한곳인데.. 일본은 지역별로 유후인, 벳부, 아리마등 유명한 온친지역이 있답니다.

대부분 아마도 아리마에 오시는 분들은 패키지를 통하던가 한국에서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오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대부분의 식사를 숙박업소인 료칸에서 해결을 하게 될텐데.. 저는 살짝 가서 둘러보고 바로 공항으로 가는
일정으로 요상하게 꼬여 버려서리.. 점심을 아리마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리마에는 식당이 많은 편이 아니랍니다. 역주변을 둘러보면서 갈만한 식당이 있나 둘러봤는데..
식당이 5곳도 되지 않고 음식도 가늠해 볼수 없어서 점심먹는것도 상당히 고민많이 했네요.

(료칸에서 일하는 한국인 스탭분을 만나서 인근에 식사할만한 곳이 있냐고 물어보니 고배쪽으로 나가서 식사하는걸
권해주신다고 할 정도니까 되도록이면 식시간은 피해서 방문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아참.. 아래 내리막길을 따라가다 보니 왼쪽에 프랜치 식당이 빌딩안에 있던데 런치가격을 보면 1500엔 내외로
식사후에 발견하지만 않았다면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식당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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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서 오르막을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브라운 계열의 무미건조해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요건물이 점심을 해결한 집!!

간판에 포스 넘치시는 아리마 라멘..

식당 내부는 바 형태로 되어있고 테이블도 두곳이 있답니다.

주문은 흑돼지 챠슈라면 1,000엔 / 냉라면 950엔으로 주문을 하고 사이드로 먹을 군만두도 주문완료!

기린 생맥주 650엔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맥주중 하나인데.. 요 근래에는 홍대인근에서도 가끔 파는곳이 있더라구요~!
약간은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데.. 생맥주는 그냥 부드럽습니다.

점심 식전에 한잔 마셨는데.. 날도 덥고 해서 그런지 약간은 헤롱헤롱 했어요~! ㅋㅋ

차슈라면은.. 면하고 챠슈는 좋았는데..
국물에서는 특유의 고기냄새가 좀 심하게 나는 바람에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날이 좀 쌀쌀하다면 뜨끈한 국물이 땡길지도 모르겠는데..
날도 덥고 무엇보다 국물향의.. -_-  압박이!!

사이드로 주문한 군만두는 참 맛있더라구요~!
위에는 촉촉하고 아래는 바삭한 바로 그 군만두예요~!

냉라면 등장~!

겨자를 풀어놓은 육수를 뿌려주고 챠슈와 오이를 채썰어서 올려주었는데..
한입 먹었을때 호홋~! 상큼해라!

면발이 꼬들함도 적당해서 좋았는데 날더운 날에 먹기에는 완전 별미더군요..
특히 채썰어 놓은 챠슈도 아주 맛있었어요~!

이집은 라면 국물만 바꾸면.. -_-;; 추천해주고 싶은 집이예요.. ㅋㅋ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인데 인근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꽤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주방은 아저씨 혼자서
꽤나 바쁘게 일하시고 있었어요~!

생맥주도 한잔 마셨지면 편의점에 남은 동전으로 음료수 사먹으러 들어갔다고 나도 모르게 잡은 어른 음료수!? ㅋㅋ..
맥주 한잔 또 마시면서 동네 한바퀴 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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