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훼리를 타고 동해를 출발한지 하루가 지나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조금 지루한 선상생활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블라디보스톡에 점점 가까이 가는것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어서
항공편을 이용해서 도착하는것과는 다른 설레임이 아주 길게 남아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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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블라디보스톡 항구!!
항구에 도착하기 한참전 누군가 방에 들어와서 멀리에 육지가 보여!!
라고 말해주어서 후다닥 밖으로 나왔네요..
쌀쌀한 기운이 점점 더 느껴지는걸로 보아 러시아에 가까워진게 몸으로도 느껴집니다.
점심경 도착하기 때문에 햇살도 따스하게 비쳐줬는데..
날이 워낙 춥고 바람까지 불어주니 햇살의 따뜻함보다는 손시려움이.. ㅠ.ㅠ
와락~! 느껴졌어요!
슬슬 읽던 책도 다 접어 넣어줍니다.
가는도중에 두권을 무난히 볼수 있을줄 알았는데..
형이 노트북에 가져온 프린지 시즌2를 보다보니.. 딱 한권만 읽고 말았네요~
육지는 점점 가까워져 갑니다.
배 한척에 위험하게 옆에 붙어 있길래... 어어어엇... 했는데..
한분이 훌쩍 하고 배로 들어오시더군요..
(도선사일지도 모른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통관 관련된 분이신가봐요~ 나중에 배에서 내리기전에도 공무원인듯한 러시아 분들이 좀 보이셨거든요~
러시아에 도착한 전날에 눈이 많이 와서 멀리서 보는 블라디보스톡 시내의 모습도 하얀색으로 보이죠~
겨울도시는 역시 눈이 와야 제맛!
도시에 인접하다 보니 러시아 분들도 카메라로 연신 사진촬영을 하시더라구요~
뒷모습 인증이신 분은.. 전날 저녁에 식사하시다가 꽈당 하셨던 그분!!
술을 좀 드시고 오셨는데 마침 배도 흔들려서 접시들고 원하지 않는 슬라이딩을 하셨다는.. ㅋ
여객선보다 대부분의 일반 상선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관광도시보다는 아무래도 무역 / 비지니스 도시의 역할이 더 많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수에서 보기에도 공사중인곳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2012년 G20행사 때문에 도시에 공사중인곳이 많이 있어요~~
극동함대가 있던 블라디 보스톡이라 지금에도 여전히 군함이 있답니다.
해상훈련도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는경우가 있어서 방문시 운이 좋으면 함포사격등 해상훈련하는걸 보실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다리 건설도 한창 하고 있던데..
나중에 갈때는 지금 공사중인 다리가 이어져 있겠죠~!
배에서 내리기전에 인포메이션 앞에 하선예정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일출시간 잘 봐두시면 나중에 배에서 멋진 사진도 촬영하실수 있답니다.
입국신고서 작성도 하셔야겠죠?
여행사 직원분이 모든 분들 신고서를 수고스럽게 다 작성해주셨어요~! 감사~!
점심시간도 이미 지났고 해서 "배고파~"를 외치고 있을때 슬쩍 ㅇㅅㅌ님이 손에 안겨주신 소세지..
완전 맛있게 먹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