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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 어탕국수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6-38
02-333-7794

어탕국수집에 합정동에 생겼다는걸 지인의 블로거에서 본뒤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점심약속도 생기고 해서 합정동쪽으로 향했습니다.

남도음식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어탕국수라고 하는걸 들어본적이 없네요.  서울에서도 몇곳이 운영중인데 말이죠~
한식도 새로 접하는 음식이 은근히 많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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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합정역 8번출구에서 하차한후에 뒤쪽으로 보이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다 HIPPO라고 보이는 술집을 끼고
안쪽 골목으로 가면 어탕국수집이 나옵니다. 길쪽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골목안쪽이라서 다소 헤메기도 했네요~ 평소처럼 주소를 가지고 갔으면 되는데 말이죠 ^^;;



안쪽길에 있는 어탕국수집.. 간판에 길에서는 그리 잘보이는 편은 아닙니다.



지리산어탕국수



기본찬..

반찬이 깔끔하게 나와서 좋고 무엇보다 두부조림이 모락모락 김이 나서 나오더군요~
아~ 이집 김치도 상당히 특이합니다.
산초와 비슷한 제피를 사용해서 만드는 김치라서 향신료가 맞지 않는 사람은 전혀 못먹겠더군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


▲ 고기만두 4,000원

어탕국수집에 고기만두라? 조금 생소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왠만한 만두집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촉촉하고 잡냄새 하나 나지 않고 말이죠..

어탕국수보다는 고기만두가 인상적이었다는.. ^^;;



만두피도 얇고 잘 만드셨더라구요~ 그리고 모양이 다른건 새로 준비중인 메뉴로 올갱이 만두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안하셨으면 이라고 말리고 싶었던 올갱이만두.. --;;



아.. 만두만두~ 슬슬 저녁먹을 시간인데 만두 은근 땡기네요~ ㅋ



어탕국수 등장~



▲ 어탕국수 5,000원



진해보이는 국물에 부추가 듬뿍 올려져서 나오네요~

사이즈로 보면 포항부추일듯.. ㅋㅋ



이제 쳐묵쳐묵할 마음의 준비를 한뒤에.. 마구 흡입!



오래간만에 국수라서.. 반가움이~ ㅋ





어탕국수이기 때문에 안에 소면이 있는데..
양이 적은 편이 아닙니다. 나중에 국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양이 많다고 느껴져서 그런지 나중에는 조금 남겼네요..

어탕국수말고 어탕밥도 주문이 가능한데 다음번에는 밥으로 먹을듯해요~
국물을 먹다보니 걸죽한것이 꼭 추어탕을 먹는 듯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잡냄새 안나게 정말 잘 요리하셨더라구요..
들어있는 부드러운 우거지도 마음에 들었구요.. 왠지 해장용? ㅋ



내부는 요런식...  점심에는 사람도 좀 많을것 같아요~



입구에 말리고 있던건데 요게 바로 제피..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네요.. 제피라고 말하셨는데 계피인줄 알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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