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맛집/한일식당] 단골들만 가는 광장시장 안쪽 간판없는 설렁탕집

종로5가 (광장시장내) / 한일식당
02-2279-8548


전날 피곤해서 조금 일찍자서 그런가.. 오래간만에 눈이 말똥말똥하게 눈을 떴네요..
시간은 9시.. 조금더 자야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 버렸네요.

오래간만에 인근에서 회사 다니시는 형과 함께 점심약속을 잡아 봅니다.

한일식당은 시장안에 있는 설렁탕집으로 할머님이 운영하시다가 요즘은 따님이 맡아서 하시고 있습니다.
손자분도 같이 장사하시는걸 보면 역시 식당은 패밀리 비지니스 ^^;; ㅋㅋ

(한일식당 영업시간은 오전11시 ~ 오후 3시까지 입니다.)

그럼 제가 완전 좋아하는 광장시장으로 가볼까요~

을지로쪽에서 본 광장시장 남1문 ..

설렁탕집으로 가시려면 광장시장입구를 이쪽으로 들어가셔야 바로 찾으실수 있답니다. ^^

남1문..

대부분의 상인분들이 분들이 입구 번호를 알기 대문에 잘 모르시면 물어보시도록 하세요~!
혼자서 그냥 알아서 찾아가려고 하다가 엄청 헤멘답니다. ^^

먹거리가 많은 광장시장 안쪽 길이네요..
앞쪽에 검정패딩입은 분이 있는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길 안쪽을 들어가면 미쿡물건 파는 골목이 나와줍니다.
이쪽길로 약 10미터 정도?

오른쪽에 한일다방 보이는데..
바로 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한일식당이 나온답니다.

입구를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건 바로.. 설렁탕 국물~!
그리고 그릇 데우는것도 보이네요~!

뽀얀 설렁탕 국물~!

설렁탕 안먹은지 좀 오래 되었는데.. 간만에 설렁탕이군요~!

예전에는 해장으로 설렁탕 많이 먹었는데 양평해장국에 눈을 뜬 지금에서는.. 온리 해장은 양평해장국이 되었네요.

자리잡고 앉아서 주전자 물을 따르니..
반가운 보리차~!

요즘들어 날씨가 추워서 조금 따스했으면 좋았을텐데.. 생각도 조금 드네요~!

한쪽에 마련된 소금, 양념장, 파..

설렁탕 = 파많이..

공식이죠~!

깍두기 김치도 .. 훌륭합니다.
약간 짠감이 있지만 워낙 싱거운 입맛의 소유자라서.. ^^;;

설렁탕 4,000원

메뉴가 아마 설렁탕외에는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시는 분들이 다들 설렁탕 드시고 있고 들어올때 본 국물도 그렇구요~!

수육같은것이 있어서 좋을것 같은데 .. ^^;
밤장사를 안하기 때문에.. 패쑤~!

국물자체는 그리 뽀얀 국물은 아닙니다.

한두조각 들어있을줄 알았던 고기도 생각보다는 꽤 들어잇는 편입니다.
두껍지 않아서 먹는것도 좋았구요...

같이간 형은.. 이미 흡입중~!

나오자마자 소금넣고 양념장 풀어서 바로 밥말아 흡입모드로 변신했습니다.

참고로 계란군은..

고기 먹고 국수 먹은후 국물에 밥말아 먹다가 반쯤 먹을때 양념장 풀어준답니다. ^^;;
그래서 설렁탕 먹는것도 다른사람보다 조금 느려요~!

국수도 한가득~!

소면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네요. 좋아하시는 분은 더 달라고 하셔도 될듯해요~!

무엇보다 이집이 좋은건 국물 무한리필이니..
한그릇 쭈욱 들이키신 다음에 국물을 더 청해도 좋을것 같구요~!

이것저것 다 집어먹고 이제 양념장을 풀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네요~!
양념장에도 파가 섞여 있어서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은 잘 흔들흔들 해준다음에..
탁~! 털어 넣어 줍니다.

밥말고 깍두가 한두개 넣어준뒤에 바로 흡입모드로 변신.. ㅋㅋ

국물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먹기 편한감은 있네요. 그리고 국물자체에 간이 안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싱겁게 먹는 것도 너무 좋았구요~! ㅋㅋ

가격대비로 한끼 식사 해결하기는 좋은곳이네요~!

바로 아래층에 한일다방이 있어서..
차한잔 하러 가죠.. 하고 나가다가 다시 뒤돌아서 올라갔네요~!

커피는 다방 스타일로~!

2천원정도라 가격도 싼편이고 따뜻한 엽차도 주고 무엇보다 자리도 편해서..
한참 이야기 하다가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