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맛집/어시장] 두툼한건 기본 가격까지 착한 광어회 전문점

을지로, 청계천 / 어시장
02-2265-2468

을지로와 청계천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광어회 전문점인 어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회를 먹을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매운탕까지 먹을수 있기 때문에 소주한잔 하기는 정말 좋은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인원이 어느정도 있을경우(6명이상)는 뒤쪽에 있는 방을 예약해서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것도 한가지 장점이네요.
인근에는 김치찌개로 유명한 은주정, 불고기로 유명한 보건옥등도 있고 을지로3가까지 조금 걸어간다면
맥주골목으로 유명한 을지로3가 맥주골목이 있으니 1~2차로 동선을 잡기도 좋은곳입니다.

을지로 4가에서 3번출구로 나온뒤에 한우촌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쪽 골목은 공구상가 있는 골목이라서.. 좀 어수선 하기는 합니다.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보이는 어시장..
오후 5시쯤..

손님들은 벌써 소주를 기울이고 있네요. 아마도 7시쯤은 자리가 없을듯 싶기도 합니다.
테이블 자체가 많은집이 아니라서요.. 방문전에 전화해주시는 센스~!

안쪽에 있는 방은.. 테이블 두개짜리로 아담합니다.
그리고 을지로쪽 오래된 건물이라 별로 깨끗한 편은 아니예용..

한쪽 시계에 붙어있는 회 가격..
밖에는 1인분 만원이라고 되어있는 2천원이 인상되어서 현재는 12,000원이 1인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셔도 되고 적당히 인원수에 빠지게 주문해도 될듯 싶습니다.
회 자체는 양이 그리 많은편이 아니니까요~!

한쪽에서는 초장과 간장 준비가 한창..
인원이 좀 있으니 이것도 일이네요~!

맛이 꽤 좋았던 부침개..
바로 부쳐서 나와줘서 따뜻해 맛이 좋더라구요..
바삭바삭하니 딱 좋아하는 스타일..

어시장의 특징중 하나인..
광어 껍질 튀김..

튀겨서 물엿둘러주고 살짝 졸여줬어요~

그외 반찬은.. 그럭저럭..

따뜻한 두부에 볶은 김치..

소주 안주로 딱~!

광어회 4인분 나와주시고..

재빠르게 광어지느러미(엔가와) 부터 챙기는 사람이 있네요~
지느러미 사이즈를 보면 광어가 그리 큰편은 아닌가 봅니다.

회자체는 사이즈도 좋고..
포를 뜨듯 잘 식감좋게 큼지막하게 나와줍니다.

광어회 하면 쌈장이 빠질수 없죠~!

보통은 마늘 + 고추 + 참기름 조합인데..
어시장은 양파가 들어있네요.. 나중에 집에서 쌈장 만들때 양파도 좀 넣어봐야겠어요.. ㅋㅋ

지느러미 지느러미..

아래깔린 천사채는 미리 말씀 드려서 빼서 나와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ㅠ.ㅠ
요즘 이거 재활용하는곳이 많아서 그런지 천사채 깔아주는곳에서는 빼달라고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무깔아주는게 좋기는 한데.. 저렴한집에서는 손이 많이 가니 쉽지가 않을거에요~!

나중에온 두명을 위해서 주문한 2인분짜리 광어회~!

다른걸 주문해볼까 했는데.. 광어회 , 산낙지 메뉴가 딱 두개..
그나마 산낙지는 벌써 다른분들이 다 드신 상황.. 시간은 8시도 안되었는데.. ㅠ.ㅠ

산낙지 드실분은 미리미리 주문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역시 두툼하게 잘 썰어져 있습니다...

광어지리..

어시장의 경우는 3인이상이면 광어지리로 끓여줍니다. 물론 선택하지 않을경우 바로 매운탕으로 나오기는 합니다.
주문하실때 지리로 해달라고 말씀해주세용~!

나름 나쁘지 않은데..
입에 익숙한 이 감칠맛은.. -__

광어 매운탕..

테이블이 두개였기 때문에 지리와 매운탕도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당연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주인아주머니께서 혼자 서빙을 보다보니 좀 분주하기도 한데..
친절하십니다. ^^

한그릇 덜어내서..
소주 흡입 도움용으로 사용해 봅니다.

필리핀에서 오신 현정과 모스덕에 여러명이 모여서 간만에 한잔 했네요..

어시장의 경우 장소자체가 지하철이 아닌경우는 좀 애매하기 때문에 종로2가쯤이라면 모여서 택시를 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걸어다니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제생각하고 걸어오라고 했다가..

늦게오신 누나에게 -_- 회심의 발차기 맞을뻔 했다는...

오시면서 발 다 까지고 마침 회사에서 준 추석선물까지 들고오느냐고 ..
 아마 오시면서 욕을 108번 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멀리서는 과감하게 택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