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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운명

계란군 2008. 10. 14. 20:32 댓글확인


1.
운명은 개척하는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 정해져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이미 정해진 운명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잠시 고민해본다. 내가 사는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고 나는 그걸 따라가야 할 뿐.. 나에게 선택할 권리는 있지도 않다. 살면서 참 많은 선택을 하지만 이건 이미 결정되있는 걸 선택하는 흉내만 낼 뿐이지 진정으로 선택하는것이 아니다.

요즘은 계획적인 삶이 아닌 즉흥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하던 운동도 싫어지고 일하던 것도 싫어지고 힘든것들은 계속 생겨나고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것도 이미 정해져 있는 운명이 아닐가 잠시 생각에 잠겨 본다.

왜 사는걸까?
먹으려고? 돈벌려구?

지금 사는게 재미있지 않으면 아둥바둥 사는게 의미가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게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2.
회사에 늦은시간 출근해서 저녁먹는 자리에 따라 나섰는데 같은부서 과장님이 이래저래 궁금한게 참 많았는 모양이다. 소주도 4병이나 저녁과 함께 반주로 마시면서 주로 내가 외국에서 있었던 것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물어보셨다.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이지 참 궁금한 모양이다.

"얼굴 보면 고생 하나도 안하고 큰것 같아"

왠지 이말이 머리속에 뱅뱅 돈다.


3.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까 생각중이다. 아주 막 고민중이기도 하다. 좀 더 지저분하고 마음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쏟아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공간이 과연 숨겨질수 있는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에 왠지 마음이 쓰이는걸 보면 그냥 비밀글로 쓰고 한 2~3달 있다가 공개처리 해버리는게 더 편하지 않나 싶다.

그래야 시간차 공격이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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