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화문집] 푸욱 끓여놨지만 소문만 있고 맛은 감춰진 김치찌개집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광화문집... 점심에는 사람 정말 많더군요.

평범한 반찬.. 김치찌개외에 별도로 밥을 주문해야 합니다. 3명이라면..
김치찌개 두개에 계란말이 하나 주문하면 적당하겠네요..

미리 살짝 끓여놓은 상태로 테이블위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땡겨서 한번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계란 말이도 맛있기는 한데.. 5처원짜리 계란말이라... 쩝...한번 생각해볼만하죠.

많이 오는 손님들 탓인지 미리 한번쯤 끓여서 한쪽에 쌓아놓고 손님빠지면 바로바로 올려서
준비를 해 놓는것 같습니다. 두툼한 고기는 좋지만 좀 과하다 싶게 익어버린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는 좀 아닙니다.

회사가 경북궁, 광화문쪽에 있는거라서 술먹고 난 다음날에 찾아보다가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집도 나름 오래 되었고 유명하더군요. 여기저기 TV, 잡지등에서 다루기도 했고요.

한데.. 과연 그만큼의 맛이 나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안국동김치찌개나 현대본사 뒷편에 있는 집등.. 여타의 집에 비해서 맛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구 거기에 이미 끓여놨다가 식은걸 다시 끓여주는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점심시간때만을 피해서 간다면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점심시간에 이집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아.. 물론 김치찌개 자체가 워낙 개인적인 입맛에 따르는것이라.. 예를들어 멸치와 돼지고기등
선호하는 것들이 약간은 틀리지요.. 제 입맛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2006년9월]WWW.GRO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