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가족의탄생

제대후 오년만에 나타는 미라(문소리)의 동생 형철(엄태웅) 더구나 데리고 온 사람은..
형철이 결혼했다고 말하는 무신(고두심)이 3명으로 처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두번째는 성격괴팍한 선경(공효진)과 엄마(김혜옥)의 이야기.. 거기에 헤어지게 되는연인
준호(류승범)으로 진행됩니다.
세번째는 경석(봉태규)와 채연(정유미)의 커플이야기입니다.

3가지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면서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부분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에 모든 이야기를 정리해 주는듯해서 좋았고..

늙어버린 고두심과 문소리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재미의 한몫을 해주는것 같더군요.
아참.. 엄태웅도 연기가 많이 늘어서 하나도 거북스럽지 않은 연기를 보입니다.

경석이 채연의 집근처에 왔다가 미라를 만나게 되는데.. 밥먹으러 들어가자는 소리에..
헤어진 연인이라고 답하게 됩니다. 이때.. 미라(문소리)는..
"헤어지는 밥안먹어? 먹고가!!" 라고 말하는데.. 상황이 엄청 재미있습니다.
얼떨결에 끌려들어가게 되거든요. 푸푸푸..

그리고 헤어진 공효진과 류승범이 나와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공효진이 대본을 보고 친구로 지내는
류승범에게 역할을 맡아줄것을 권하고 흥쾌히 받아들였다고 하네요.
영화중에서도 둘은 헤어진 연인으로 나오게 됩니다.

기대안하고 가서 보았지만 생각보다 분발을 많이 해준듯하네요. ^^

아.. 그리고 상암CGV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시설 좋더군요..
약간 좁은 감이 들기도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