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20]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아산에 위치하고 있는 공세리 성당은 1890년부터 있던 120년이 넘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성당입니다.
오래된 만큼 이야기도 많은 곳인데 충청남도 문화재 이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덕분에 사진촬영을 하는 분들도 많이
들리는 곳이고 합니다.

그리고 박해시대 신앙생활을 하던 32명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천주교에서는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풍경이 이쁘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도 많이 되고 있는데 마침 제가 방문한
날에도 영화촬영을 하고 있었답니다.

어쩐지 평일인데 사람이 좀 많다 싶었어요.. ^^;;

태극기가 휘날리며, 사랑과야망, 에덴의동쪽, 미남이시네요 등등 .. 알만한 작품을 촬영한 곳이라..
아마 직접 보시면 아~! 하면서 기억날수도 있겠네요.. ^^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어릴때 성당을 다녀서 성당에 갈때 신기함 보다는 익숙함이 더 많은것 같네요..

날도 좋았고 햇빛도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 풍경이 좋은편이라 꼭 천주교도가 아니라도 인근에 온다면 한번 들려볼만 합니다.

나무가 우거지다 보니...
그냥 서서 사진을 찍으면 요렇게 나온다는.. ㅠ.ㅠ

공세리 성당에 가서 스위블액정 덕 좀 많이 봤네요!

모습은 좀 틀리지만 건물에 가까이 다가서는 전주에 있는 전동성당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지금은 추억의 영화였던 약속에서 박신양이 전도연과 오열을 하던 바로 그장소! 랍니다.

큼지막한 나무가 많은데 이 나무들은 350년이 넘은 국가보호수랍니다.
어쩐지 나무에서 포스가.. 좔좔!

성당 내부..

의미있는 오래된 성당이라 화려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내부는 소박한 편이랍니다.
그리고 특이한건 신발은 벗고 들어가고 바닥이 나무로 되어있는 점은 참 독특하더군요..

신부님이 미사를 보는 곳인데..
생각보다 좁았어요 ^^;;

성당을 둘러보는 재미중 하나는 스테인글라스인데..
좀 심플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관리가 잘되어서 그런지 건물 자체는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
사실 건물만을 보면 한국 건물 같은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왠지 구석구석 보게 되는것 같네요..

성당 옆쪽으로 이쁜 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건물이 바로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공세리성지 박물관의 경우는 매주 일요일은 휴관..
그리고 내부에는 공세리 순교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서 공세리 성당이 생기고 만들어진 과정들을
자료와 함께 잘 정리해서 보관되어 있습니다.

2층건물이지만 아주 작은 건물이라서 내부자체는 협소한 편입니다.

사진 촬영 또한 할수 없게 되어있는데.. ^^
플래쉬 없이 사진촬영이라도 가능하다면 조금이나마 순교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 좋았을것 같은데..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죠~!

바로 드라마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제목은 "굿바이 마눌" 류시원과 홍수현이 주연인 작품인데..

연애인을 보는것에 대한 로망이 없어진지 오래라서 그런지 신기함보다는 피해다녀야 하는 귀찮음이 더 많았네요..

23명의 묘석이 있는 순교자 현양탑...

서울에서 공세리성당만을 보기에는 성지순례가 아닌이상 좀 무리일것 같은데..
인근을 지나간다면 한번 둘러보기 좋은곳이랍니다.

서울로 가야하는 시간 때문에 이번에 여유롭게 둘러보지는 못해지만 나중에 눈이 올때 한번 더 오고 싶어요.. ^^

[삼성 스마트카메라 NX20 18-5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