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지산돼지갈비] 밥도 김치도 없고 음식은 돼지갈비 단 한가지!

성산동 / 지산돼지갈비
02-333-5209

얼마전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돼지갈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망원 / 서교동쪽에 거주하는 분들이
단연 강추하는곳은 바로 지산돼지갈비집 이더군요..

한참 이야기를 듣다보니 좀 신기한 부분이 있는데 돼지갈비집에서 밥을 팔지 않습니다. 냉면이나 사이드 메뉴도 전혀 없구요~!
오직 돼지갈비만.. 혹시나 밥이나 김치가 필요할때는 옆집 마트에 가서 구입해서 오면 먹을수 있더군요.

재미있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네요. 날씨가 이때까지도 쌀쌀해서 야외 주차장쪽에 테이블이 없었는데..
조금더 따뜻해지면 주차장쪽 밖에서도 먹을수 있으니 나중에 소주한잔 하러 다시가봐야겠어요~

지하철과 꽤 먼거리라서 교통편이 아쉬운 점을 제외하고는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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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돼지갈비..

6호선 마포구청역 3번출구로 나와서 200미터가 넘게 걸어와 아웃백을 끼고 돌면 오른쪽에 보입니다.
홍대에서 올경우는 마을버스 8번을 타고 성모병원에서 내려 길건너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찾을수 있습니다.

메뉴판..

밥이나 김치가 필요할경우는 옆집인 재영마트에서 구입하면 된다는..
쿨한 메세지가 걸려 있습니다.

숯은 활성탄을 넣어주는데 불이 꺼져가고 있어서? 으잉? 했는데..
환풍기가 연기를 빨아들이면서 그 바람으로 불이 아주 활활 타오르더군요..

김치와 밥도 없다고 하길래.. 상추나 파무침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여간 식당 분위가.. 참.. -_- .. 고요하고 가족분들이 하는것 같던데 다들 TV감상에 열중이라 왠지 뭔가 주문하기도 불편한 분위기 ^^;

자리잡고 앉으니 "돼지갈비 2인분 드려요?" 라고 하고 바로 나와주네요..

갈비자체는 좋았어요. 요즘은 돼지갈비라고 하지만 목살이나 목삼겹 부위를 칼집넣어서 쓰는 집들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다른게 섞이지 않고 돼지갈비로만 나오는게 좋더군요~

그리고 양념의 경우도 돼지갈비의 경우는 단맛과 색을 내기 위해서 카라멜을 사용하는 집들도 많은데..
고기색을 보면 카라멜을 사용하시는곳인것 같지는 않았어요~

소주도 한병 주문하고 음료수도 시켜봤는데..
식탁은 퀭~! 합니다. ㅋㅋ

고기는 열심히 익어가고 있구요~

식당은 여전히 고요했어요.. ㅋㅋ

고추장으로 만든 양념장과 시큼한 파무침이 고기먹는걸 마구 도와줍니다.

양념 돼지갈비의 적당히 달달한 맛도 좋았고 고기도 연해서 좋았어요~
먹을때도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일주일정도 지나고 나서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조만간 한번 더 가보고 싶기도 한데.. 불편한 교통편때문에 조금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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