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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 평래옥
02-2267-5892


몇년전 남대문경찰서 건너편에서 영업하던 평래옥이 재오픈을 했더군요..
지금은 나라키움빌딩이 들어선 자리인데 재개발로 인해서 사라진 추억의 맛집이죠.

초계탕이라고 그당시에는 조금 생소한 느낌의 음식이었는데 시원하게 여름에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서 나름 인기있기도 했고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덕에도 항상 자리가 없는곳이기도 했었답니다.

전날 과음한뒤에 지인과 해장으로 이야기 하다가 평래옥이 오픈한걸 알고 바로 택시타고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인근이 온통 사무실이라서 12시가 되면 자리가 꽉차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택시타고 거의 날아갔네요. .ㅋㅋ
혹시나가 역시나..

12시이후에는 자리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단체로 오다보니 1~2명 자리는 쉽게 나는 편이예요~
초계탕집이지만 점심식사로는 대부분 만두전골, 육계장을 드시고 있더군요.. 마침 비오는 날이라서
만두전골하고 소주한잔 반주로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구요 ㅋㅋ

그럼 평래옥으로 가볼까요~



을지로 3가역 11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아참~ 옆집은 춘천 손칼국수 집인데 닭칼국수가 괜찮은 편입니다. 예전에 종종 점심으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평래옥..

나올때 촬영한 사진인데 안에 대기하시고 있으신 분들 많고 밖에도 계속 줄은 늘어나고 있네요~




자리잡자마자.. 따뜻한 육수를 줍니다.



닭국물인데...

전날 과음덕에 마시고 나니 속이 다 풀리더라는.. ^^;;



서비스로 주는 닭무침..

초계탕과 더불어서 평래옥에서 유명한 메뉴이기도 한데..

별도로 따로 주문하면 주는 닭무침과는 좀 틀리다고 합니다. 서비스로 주는건 닭가슴살 위주인데 반해서..
주문하면 주는 살은 그외 부분으로 만들어서 준다고 하네요~



▲ 초계탕 2인분 20,000원



야채와 더불어서 냉면이 들어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평양냉면 닭고기 고병 버전이라고 할만하기도 하네요.. ㅋㅋ


뒤적거리다 보면 닭고기 등장..

그런데 이 닭고기들이 누린내가.. ㅠ.ㅠ 휴...

초계탕이라서 오래간만에 기대잔뜩하고 왔는데 국물부터 시작해서 고기까지 누린내가 너무 심하더군요..
전날 술먹어서 저만 민감한줄 알았더니.. -_- 같이간 친구도 역시나 못먹겠다고 GG .. -_-

이날 상태가 안좋았을수도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 주문하신 분들을 보니 다들 잘 드시고 있으신것 같은데 이상했죠..

아마 다시는 평래옥에서 초계탕을 안먹을듯 싶어요..
돈주고 지옥을 맛보고 온듯!

나중에 지인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다들 초계탕은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진작 말해주지.. 흥!!!



안에 들어있는 냉면은 괜찮았답니다. 나중에 냉면먹으러는 한번 올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집 불고기가 괜찮다고 하던데? 나중에 다시찾게 되면 불고기 + 냉면으로 달려야 할듯 싶어요..

친구하고 둘이 먹을래 말래 . 서로 눈치보다가 그냥 다른거 하나 더 주문하기로 합니다.



육계장을 주문하니 반찬들 새로 나와주시고..



▲ 육계장 6,000원



육계장은 그럭저럭..



고기하고 당면도 충실히 들어있는 편입니다.
육계장 고기는 언제 먹어도 육수뺀 고기를 썰어서 데워주는거라 언제 먹어도 뻑뻑한편이죠 ^^;;



밥한공기 말아서 쳐묵쳐묵 ㅠ.ㅠ
이후 기분나쁜 배부름 .. 이런 된장!


손님이 많은편인데 대부분 나이지긋하신 분들이 많은 편이고 인근 회사에서도 점심먹으러 많이들 오시는듯 싶습니다.
식당내부는 깔끔하고 좋은 편이예요..



점심 맛없는거 먹었다고 커피라도 좋은거 먹자고 해서 아메리카노 큰걸로 한컵 마시고 귀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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