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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 복민회집
02-2267-5478


종로6가에서 곱창을 잔뜩 먹어준뒤에 다음에 갈집의 의견들이 분분했는데.. 광장시장으로 일단 가는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찾아간집은 복민회집.. 위치가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찾아가서 소주한잔 하는 모녀횟집 바로 옆이네요~

광장시장도 11시 이후에는 영업하는집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밤늦게 온다면 이쪽길로 와서 숙회에 소주한잔 하는것도 좋습니다.
회를 파는집은 3곳이 나란히 있는데 다들 비슷한 구성에 비슷한 가격으로 팔고 있기 때문에 어느집을 선택하셔도 만족하실겁니다.

다만 단골을 만들어 두시는게 필요하다면 한집만 가주는 센스~


광장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복민회집
노점에도 자리가 있답니다.

메뉴판..
가격은 참 훈훈하네요.. 시장의 절대적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기전 초장과 와사비는.. 필수!

모듬회 中 20,000원

아나고, 참치, 문어 등등 구성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양도 꽤 많은 편이구요~

반대쪽에는 해산물이 가득..

소라하고 갈매기 조개?? 라고 하신것 같은데..
자주 먹으면서 이름을 들어도 그냥 머리속에는 "조개" 라고만 기억날뿐.. ㅠ.ㅠ

멍게도 선도가 좋았습니다. 돔이라고 주시는것도 역돔이지만 맛나요~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술안주로는 회가 부담없고 좋더라구요~


회에 같이 싸먹어야 한다고 주신 양배추..
초장과 미숫가루만 들어간것인데 고소하고 좋더군요. 집에서 회먹을일 있을때 이렇게 해먹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배추를 안먹자 ..
주인 아주머니 등장.. 쌈신공으로 한바퀴 돌리지 금방 바닥 나더군요~

그래서 리필.. ^^

생태찌개 등장~

바글바글 끓고 있는 생태찌개는..
요즘처럼 쌀쌀한 날에 생각나는 술안주죠.. 밥먹을때도 좋구요~

앗. 생태!


부드러운 곤이와 같이 한접시 떠줍니다.


물론 생태 한도막도 놓칠수 없죠~



곤이 한접시 추가~!

이전에도 국물 좀 더 주십사 했더니 곤이를 같이 푸짐하게 넣어주셨어요~

소라 , 조개 써비스~!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왔다갔다 하면서 조금씩 놓어주고 가셔서.. 맛있게 냠냠~


한번 끓이고 나니.. 다시 새로시작..

소주는 계속 들어갑니다. -_-/


통로쪾에 앉아있었더니.. 아주머니가 지나가시면서 붙여주신..
효리.. ㅠ.ㅠ

이날도 왠지 술 격하게 먹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광어 머리와 같이 몸통도 퐁당~!
역시나 지나가시다가 이것도 넣어줄까? 하면서 퐁당 해주셨어요~

문어 숙회..

쓰다보니 지나다니시면서 주신게 꽤 되네요..
단골집에서 단골과 함께한 술자리는 서비스의 향연이군요~

마지막 코스..

해장라면~! 남은 매운탕 국물에 끓여진 라면을 부워줍니다~


훈훈한 라면을 먹으면서.. 집으로 가야지 생각을 했는데..

다들 또 맥주마시러 가더군요.. 굳건한 체력에 밝은 나라의 미래가 보여 다행입니다.

복민회집과 친하신 단골분하고 (몇년단골이 아니고 몇십년 단골이시랍니다.) 방문을 해서 회도 많이 얻어먹고
곤이에 라면까지 서비스로 얻어먹고 가서 너무 좋았네요. 대신 소주를 10병넘게 마셔줬다는 .. ^^;; 

횟집은 역시나 단골과 함께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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