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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게 먹고 싶어서 용두동에 있는 나정순할매 쭈꾸미집으로 향하다가 몸이 익을것 같은 더위에 앞에 불을 놓고 쭈꾸미를 익혀 먹을 생각을 하니 더 더운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뭘 먹을까 하다가 청량리 할머니 냉면집이 생각나서 바로 청량리로 향합니다.

할머니 냉면집은 정말 오래된 추억의 집인데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춘천, 강촌, 대성리 여행을 다녀오면 청량리 역에서 냉면 한그릇 먹고 땀 쫘악 빼주고 집으로 향하고는 했죠. 지금과 예전과 규모 자체는 그리 큰 차이가 없는데 시설이 상당히 좋아졌네요. 예전에는 방한개가 있어서 우르르 들어가서 먹었거든요. 밖에서 주방도 작았고 일하시는 분들도 한분인가 두분인가 적었는데 지금은 8분정도가 같이 일을 하시더군요~

정말 오래된 추억의 집이라서 찾을수 있을까 걱정 하기도 했는데 자주가던 곳이라 그런지 역시 한방에 찾았네요.
약 7~8년만에 온곳이라서 바뀐곳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시장안쪽이라서 정감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전화번호
02-963-5362



▲ 청량리 할머니 냉면집으로 가는 시장골목..

유명한 덕분에 그런가 인근에 냉면집만 5개가 넘게 있는것 같네요~

▲ 입구

주방이 밖으로 나와있어서 음식하는걸 그대로 볼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몰아치는 이유로 인해서
냉면을 쉬지않고 만들고 있으시더라구요~


▲ 냉면 육수통~


▲ 실내 모습

TV등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액자가 잔뜩 걸려 있습니다.

▲ 메뉴판

냉면 보통의 가격은 3,500원 시장이라서 그런지 가격은 매우 착한 편입니다.
곱배기의 가격도 5,000원인.. 다른 냉면집의 보통가격도 안되네요~


▲ 냉육수


▲ 얼음이 샤방샤방한 냉육수

할머니 냉면집에는 비빔, 물냉면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냉면을 먹으려면 냉면이 나오면 미리주는 이 냉육수를
냉면에 부워 드시면 됩니다. 물론 양념장도 좀 덜어내셔야 하구요~


▲ 양념들

냉면에 필요한 겨자, 설탕, 식초 3종세트..


▲ 냉면 곱배기 5,000원



빨간 양념장이 듬뿍 올려져 있는데 매운거 못드시는 분은 좀 덜어내셔도 됩니다.
저는 2/3정도 덜어내고 먹었는데도 좀 맵더라구요~



다른각도에서 보니 냉면양념의 양이 압박이 있네요..



보통과 곱배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계란이 한알이냐.. 아니면 절반이냐를 보시면 됩니다.
절반이면 보통, 한알이면 곱배기랍니다.

곱배기로 양이 좀 적어보이기도 실제로는 만족할만큼 됩니다. 남자는 곱배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배불리 먹고 올정도니 양이 적지는 않죠.. 다만 매운걸 브런치로 먹어서 그런지 저녁에 속이 좀 불편하더군요.. ㅠ.ㅠ


오이 가늘게 잘 썰어서 넣어줬네요~
집에서 냉면해먹을때는 좀 큼지막하게 썰어서 먹는데 가늘게 썰어서 먹어봐야 겠네요..
냉면먹을때 식감이 좋더라구요~



미리 주신 냉육수를 마구 부워 줍니다.




비벼 놓으니 양이 확실히 많아 보이네요~ 계란 한알의 포스도 여전하고.. 두둥~



더운 여름 냉면 한그릇 후르륵 먹어줘야 겠죠?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도 주문이 밀려서 정말 바쁘시더라구요..

한가지 더.. 약간의 다시다의 맛이 나기는 하지만 온육수도 상당히 맛있는 편이었네요.
냉육수와 같은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실제 냉육수는 좀 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온육수는 딱 좋더라구요~ 꼭 드세요~

 
인근 냉면집인 낙산냉면,깃대봉냉면,곰보냉면중 가격대비 만족도는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매운맛의 강한 냉면이지만 낙산이나 깃대봉처럼 매운맛이 오래가는 편은아닌걸 보니 아주 매운편은 아닌것 같네요. 거기에 따뜻하고 맛있는 온육수도 조미료가 조금 들어간 맛이기는 하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운여름 점심식사로 딱 좋은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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