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2009년 1월..

1.
딱 정신없다는게 정확한게..
설전에 중요한 회의이 있었다죠. 사실 그전날까지 회사팀원 분들에게 메일까지 보내서 참석해주십사..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당일날 오후4시에 미팅인데 오후4시에 회의하실 상대방분께서 전화를 하실때까지 몰랐다는 엄청난 일이 있었죠..
뒹굴뒹굴 거리다가 낮잠을 잤는데.. 그분 전화받고 일어나서.. -_-
한방에 잠 깨고.. 번개같이 차비하고 택시타고 나갔는데.. 주말이라 을지로 길이 꽉꽉 막혀서
평소면 택시타고 20분이면 올 거리를 40분걸려서 회사 도착...

눈으로 잡아먹을것 같은 분위기를 뒤로하고 자리잡고 앉아서 듣는척 하자니.. 40분전에 뭔 이야기 한지 전혀
파악이 안되서.. ㅠ.ㅠ 이래저래 엄청 불편한 자리가 되고 말았네요.

회의같은거 신경 잘 쓰는 편인데.. 어떻게 잊을수 있었는지.. ㅠ.ㅠ


2.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뒤에 부쩍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여행가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마침 행사중인 이스타항공을 타고 제주로 다녀왔는데..
이건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좀 줄어든것이 아니고 불에 휘발유를 부워 버리듯이..
여행가고싶은 마음이 더 많이 생기네요.. ㅠ.ㅠ

휴.. 게다가 인도에있는 친한사람들에게 전화가 와서리 인도 자이살메르쪽으려 뭉탱이로
여행간다는 말을 듣고 보니 한번 .. 왠지 여행자일때의 마음이 그리워 집니다.


3.
아침부터 참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이스타항공 측에서 저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블로거 뉴스"에 올라온 이용기때문에 그런데..
내용은..
이스타항공 회장님이 글을 너무 잘 보고 덕분에 홍보도 잘된것 같다고 해서..
작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더군요 ^^

선물....선물....선물....선물....
뭘까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이스타 항공기 모형을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모형....모형....모형....모형....모형....모형....

설마 비행기표나 할인권 주는거 아냐 하고 머리속을 오락가락 했던 정신상태가 순식간에 정리되었네요. ^^
얼마후 도착하면 인증샷 날리도록 하겠습니다. ^^


4.
떡볶이와 만두에 관한 열망..
얼마전부터 밤에 일하면서 떡볶이가 얼마나 먹고 싶은지.. 근처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조달했지만
튀김은 전혀 없기 때문에 먹을수가 없었죠..

회사로 나오기전 좀 일찍 길을 나서서 한성대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튀김4천원어치를 포장하고..
이때까지는 의욕이 좋았습니다. -_-

저녁때 떡볶이를 사서 같이 먹을 생각이었는데...
튀김 사면서 떡볶이와 만두튀김을 먹고..

저녁에 먹으려고 하니 혼자인데 떡볶이 만두는 7000원어치.. -_-
왠만한 사람 3명은 먹을양이 되더군요..

덕분에 둘다 남기고 한동안은 생각안날듯 합니다.
쓸대없는 식탐 좀 버려야 할텐데.. 이래저래 식재료 낭비가 심하네요.



5.
술을 줄이고 운동을 좀 더 해야하는데 지키지 못하는게 너무나 많은것 같네요.
2월에는 해야할 일도 많아지고 하지만 시간은 부족하고..
운동도 해야하는데 술을 마시면 다음날 운동을 못하는 이유로..
술을 아에 안마실수는 없고..

술은 12시 이전까지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각까지 마셔주도록 하구..
일주일이 되도록이면 한번만 마셔야 할것 같네요..

중요한건 되도록..되도록..되도록..되도록..

의지가 없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