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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맛집] 화이트비치에서 먹는 푸짐한 립! 가스트호프

보라카이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음식 중 한가지가 바로 바베큐립 입니다.
아이러브 바베큐를 비롯해서 에픽 그리고 가스트호프까지 보라카이맛집을 찾는 사람들마다 가는 곳도 다 다른데..
립으로 유명한 곳들 중에서 일행들과 함께 가스트호프를 찾았습니다.

많은 곳중에서 가장 전통있는 곳이기도 하고 한때 보라카이에서 최고로 유명한 립 전문점으로 영업을 하다가
자리를 옮기고 나서는 조금 시들시들 했다는 평을 하기도 하지만 현지에서 머무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역시나 립은..
가스트호프가 최고라는 말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럼 슬슬 음식을 구경하러 가볼까요!


화이트 비치에서 걷다 보면 보이는 가스트호프!


입구에서 식재료를 보고 바로 골라서 요리를 주문해도 되지만 일단 안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시고 주문하세요.
식재료는 굽고 볶고 맵게 뭐 이런식으로만 해도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형식으로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고기 꼬치부터 시작해서..
양념에 재워둔 해산물까지 식재료가 가득하네요!



한번 삶아진 립을 다시 양념에 재워 둔 것인데..
큼지막 하기도 하고 정말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음식을 먹기 전에 미리 준비할 것은 바로 나만의 소스를 만드는 일입니다.
작은 접시에 고추하나를 썰어 넣고 간장과 깔라만시(라임)과 함께 약간의 식초를 첨가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 음식인 시니강을 먹고 "이건 왠 식초국이야!" 하면서 혼이 이탈하는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식초는 제외!



소스를 만드실 때 주의할 점은 바로 고추를 손으로 잡고 열심히 자르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고추 자체가 상당히 맵기 때문에 만지고 나서 눈이나 입술을 만진다면 나중에 화끈거려서 불타는 밤을 보내실 거예요!



주문을 하는 중간에 준비해준 아이스티..
왠만한 식당에서는 물 대신 준비해주는 곳들이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필리핀인데..
필리핀은 산미구엘이지!!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마시면 왠지 이득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산미구엘입니다.
한국과 비교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보니 맥주홀릭인 저는... 마실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식당이나 해변의 카페에서도 2달러 정도면 한병을 마실수 있고 1+1 행사도 많이 하기 때문에..
한국돈 천원 정도면 한병을 마시는 호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필리핀!



건배! 건배!
살짝 건배하고 인증샷도 하나 찍어주고..

이제 드링킹!!



아차차! 주문을 해야죠!

벡립과 더불어서 어니언링 그리고 깡콩이라고 하는 모닝글로리 볶음도 주문을 했구요..
메뉴판을 보시면 세트메뉴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있으니 간단한 샐러드와 스프 등이 함게 되어 있는 메뉴로
주문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으나..

다만 스프와 샐러드는 그리 권해드리고 싶지 않으니 단품 위주로 주문을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스프..

무슨 스프인지 알기도 전에..

"짜다!!!!"


그리고 야채들로 조물조물 만들어진 샐러드도 작은 접시에 개인당 하나씩 준비가 되네요.
필리핀 음식이 대체적으로 달거나 짜거나 복불복이 많아서..

음식점은 대중적인 집보다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찾으시는게 실패하는 확율을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니언링도 나오구요..
맥주는 쉴틈 없이 계속 마셔줍니다.

꺄오! 역시 필리핀은 맥주구나!! 산미구엘 라이트는 참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인데 이날은 참 열심히 마신 것 같네요.



이게 바로 깡콩!

모닝글로리 볶음이라는 이름으로 동남아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
필리핀에서도 드실 수 있습니다.



가스트호프에서 만들어진 깡콩은 지금까지 먹어본 중에서도 확실하게 맛있네요..
매콤한 맛 때문에 느끼한 맛을 중화시키는 부분에도 확실히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밥이랑 반찬으로 먹기에도..
정말 딱! 입니다.



갈릭라이스...

의외로 필리핀 식당에서 밥을 주문하면 작게 나온다는 사실!
밥 한공기 기준으로 절반정도 될 것 같네요. 다만 밥은 사이드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아참 깡콩 양념에 밥 비벼드셔도 좋고 처음에 만든 소스에 밥을 섞어서 두셔도 아주 맛있답니다.



깔라마리 ..
오징어라는 말도 있지만 한치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굽기만 한 것이 아니고 안에 야채도 가득 들어가 있어서 술안주로 좋네요! 헤헤~!



에피타이저 같은 메뉴들이 스쳐 지나가고 바로 벡립 등장..
하프사이즈 정도로 두명이서도 충분히 드실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필리핀도 그렇지만 여러가지 메뉴를 먹기 위해서는 3~4명이 가장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삶아진 돼지고기를 양념에 다시 재우고 숯불에 구워서 다시 한번 양념을 뿌려 내오게 됩니다.
사실 잡냄새는 삶는 동안에 잡게 되는데..

고기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나름 고기 덕후인데 립의 경우는 못하는 곳에 가면 특유의 안좋은 고기 냄새 덕분에..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전체적으로 소스는 좀 달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많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깡콩이랑 같이
먹게 되어서 그런지 궁합이 아주 절묘했습니다.




립의 경우는 뜯어야 제맛이라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칼로 잘 손질해서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 뼈와 고기 사이를 한번에 잘라내고 뻐는 따로 하나하나
발라 내면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가장 조흔건 잡아 뜯는게 좋기는 하지만..

그것도 가장 큰 고기 부위는 잘라서 드신 뒤에 하셔야 먹기 편하답니다. 




야외와 더불어서 내부에도 자리가 있는데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가 비가 올것 같아서 다시 내부로 옮겼네요..
밥을 먹기도 좋지만 맥주 한잔 하면서 간단한 술안주와 함게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다시 간다면 립과 깡콩먹으러 또 찾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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