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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 보스톡 도착이 늦어진 관계로 아침일찍부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8시부터 시작이니 엄청 일찍은 아니지만 전날 숙취가 작열하는 바람에 대충 세수만 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은뒤에 숙소에서 나왔네요..


View On 을 눌러주시면 글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______^




숙소앞에서 본 모습..

아침 이른시간이라서 좀 어둡기도 했지만 앞에 바다가 보여서 마음은 개운하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작점이기도 하고 개인여행 오시는 분들이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꽤 많죠..
중간중간 기차역에서 관광을 하기도 하면서 나중에 중국으로 넘어가는 코스로 움직일수 있습니다.

다만 일주일간의 기차여행을 해본 경험자들에 의하면 그리 권해줄만 하지는 않답니다. ^^;;
기차에서 있는 내내 보드카와 도시락 컵라면만 먹다고 온 기억만 난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한국에서 파는 야쿠르트의 도시락 컵라면 초코파이와 더불어서 러시아에서 아주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상품이랍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기차도 다니기 전이고 분주한 기차역을 생각했는데..

다소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이었어요~

아참 아무래도 기차역이다 보니 소지품은 주의해서 관리하시는게 좋아요~!



역사내 천장에 그려진 그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기는 했는데...
느낌은 그냥 뜨뜻 미지근 했다는.. ㅋㅋ



추운곳이다 보니 역사안에도 서늘한 기운이 돌았어요~


기차의 출발 /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현황판 같은데..
러시아어라서 읽는게 무리가 있으니..

혹시 이용하신다면 앞쪽에 기차번호 / 차 시간정도만 확인하시면 될듯해요~!
아마 맨끝의 숫자는 플렛폼 넘버정도.. 아닐까 싶네요~



창밖을 보니 슬슬 날이 밝아져오고 있는게 느껴지는군요~



역시안은 상당히 깔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요기는 매점같은 곳인데.. 간식이라도 슬쩍 사먹을껄 그랬나봐요~!




러시아의 국가문장인 머리가 두개 달린 독수리로 ..
머리위의 왕관은 행정권, 입법권, 사법권을 뜻하고 있습니다. 양쪽 발에 들고 있는건 국가수호와 통일성을 나타내고
독수리가 바라보고 있는곳은 동쪽과 서쪽인데 이는 아시아와 유럽을 뜻한답니다.



역사에 들어가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바닥이 대부분 타일로 되어있다는 점이었어요~
한 무늬가 아니고 분리된곳마다 다 다른 무늬로 만들어져 있어서 장소를 조금씩 이동할때마다
바닥에 무늬때문에 분위기가 항상 새로웠어요~



역무원이신듯 한데.. 출근하시는듯!




역사 청소하는 분들도 보이구요~
날추운데 고생들하시네요~










세계2차대전 당시에 사용된 증기기관차...
현재는 운행을 하는것이 아니고 전시용으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시베리아횡단열차 기념탑

앗.. 여기에도 국가문장이!!!



기념탑에는 9288 이라는 숫자가 있는데.. 이건 이곳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9300km가 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개통 기념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침이라서 기차역은 횡~! 하기만 합니다.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높은곳에 올라가면 시내가 상당히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기차역앞 버스정류장이 보이네요..
아침 출근시간되어서 그런지 기차역을 들어올때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요~


아침의 풍경은 한국과 별로 다를바 없었어요~!
추워서 잔뜩 움추린 모습에 서둘러 버스를 타는 모습..

아마 어디를 가던지 똑같겠죠?



기차역 건너편에 보이는 레닌동상..
기차역 중앙에 있었는데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너편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걸 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

배에서 승무원분에게 슈퍼마켓이나 기념품 살만한곳이 없는지 물어봤을때 말씀해준것이 생각났거든요..

"기차역가시면 레닌동상이 보이실거예요~! 레닌동상의 손가락을 유심히 보이면 슈퍼를 향하고 있으니 찾기 쉬우실거예요~" 라고 했거든요.. ㅋㅋㅋ

아침부터 갑자기 웃었네요.. ㅋㅋ

아참 가이드와 동반한 여행이라면 앞쪽에 슈퍼마켓에 가실 시간은 없으실거예요.
길도 건너야 하고 움직이는 동선 자체가 길건너쪽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시장, 슈퍼를 가봐야 사람들 사는모습도 슬쩍 볼수 있고 한국에 없는 먹을것들도 잔뜩 사올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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