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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잠깐 놀다 왔는데 벌써 네번째 이야기네요..
마지막편인데 사진은 여전히 많습니다. ^^:;


사진찍으러 전망대도 가고 조금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오후쯤 되니 형이 나리분지쪽으로 해서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한 40분정도 걸리니까 주변 보면서 가보라고..

이쪽길로 가면 성인봉도 갈수 있는길이죠..

누나는 강력하게 차오는 시간 기다려서 차 타고 올라가라고 했는데..
형이 겨우 40분인데 차기다리는 시간에 금방 올라간다고 했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ㅠ.ㅠ

물 꼭 챙겨가시고 40분이라는 시간은 나중에 집으로 넘어오는 시간까지 해보니 2시간이 넘더군요..

산악인 형이 해주는 말을 믿는게 아니었는데..

전 보통사람인데.. ㅠ.ㅠ

하여간 출발!


View On 을 눌러주시면 글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천부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약간의 언덕이 보이는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점심시간에 오시는 분은 신애분식에서 따개비칼국수 한그릇 하고 올라가셔도 되고요.

이쪽에서 나리분지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던데?

이용을 해보지 않아서 시간 / 가격을 잘 모르겠네요. 올라가면서 본듯한데 아마도 봉고차인듯해요..



올라가는 길은 그냥 동네 시골길..



전체적으로 단층건물이 좀 많은 편이고 이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학교도 나온답니다.





길 화단에서 본 꽃..

조금 신기하게 생겼죠?






저멀리 떡볶이 사먹으러 내려가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초등학교..

운동장이 공사중이기는 했는데 넓은 편입니다.


철봉을 많이 하면 키큰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한창 배추가 비싸다는 말이 많았었는데..
울릉도에는 배추 많더군요..

논보다는 밭장물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식당에서도 김치도 수북하게 줍니다. ^^;;



걸어 가면서 멀리 보이는 풍경등은 여전히 멋졌어요..
다만 안개가 조금 안습이기는 하지만요~





집들은 거의 안보이고 이제 산속으로 들어가네요..



여기 올라갈때까지는 좋았죠..

이제 넘어만 가면 되는건가 했는데.. ㅋㅋ



조금 올라가시면 학교도 한눈에 들어와요~
예전에는 이렇게 학교나 빈 공터가 있는 곳 보는것도 좋아했었는데...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고..




홍살문 도착~!


홍살문이 마을 입구로 되어있어서 금방이구나 했지만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답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걸어서 가시는분을 한분도 못 봤네요.

대부분 차 / 오토바이로 올라가시더라구요~!



목적지는 나리분지~!



이때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함!

카메라 넣은 가방까지 메고 있어서 등에 땀도 나기 시작합니다.
운동부족인거 엄청 티났다는.. ㅋㅋ



가다가 볼록거울 있길래 한장..
슬슬 정신줄 놓아갑니다. ㅋㅋㅋㅋ





길을 보기는 이쁜데 올라가기는 쉽지 않네요..
왠지 가까운거리 돌아가는느낌?



나리전망대 도착..

이곳부터 나리분지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모습..

나무를 좀 옮겨심어 주시면 전망대 역할을 좀 할것 같은데..
낮고 나무가 시야를 가려서 나리분지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이곳에서 보면 한눈에 분지 형태가 다 보이기 대문에 상당히 멋질거라고 생각됩니다.

겨울쯤 가시면 전망대 역할 제대로 할듯해요 ^^



전통가옥 보러 가는길...

이제 고생은 끝난 상태예요.. 이제부터는 평지 혹은 내리막이니까요~!



요기 앞을 지나가면서 설마?

이건 아니겠지 했는데..



유명한 너와집..

울릉도 특유의 전통가옥이죠..




바람많이 불고 눈 많이 오고 해서..

방이나 부억을 둘러서 외벽이 있습니다.








하나씩 포개놓은 나무에 큰돌을 올려서 고정시켜 만든 지붕이 가장 큰 특징이죠..

너와집 투막집 형태는 비슷한데 재질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설마 여기도?

나름 문화재 느낌인데 밖에 이정표가 제대로 보이지가 않아서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더군요..
뭐 그냥 지나쳐도 엄청 아쉬움이 들것 같지는 않습니다. ^^:;;;




외벽이 있고 안쪽에 방과 주방이 있습니다.
짚으로 만든게 특징인데..

엄청 신기해 할만한것은 없었답니다.





날씨도 이제 밤낮으로 선선하고 이때도 날씨가 흐리고 해서 안쪽이 많이 어둡더라구요..
들어가서 볼까 하다가 발길을 돌렸답니다.

대충 봐도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



투막집을 지나 계속 걸어오니 버스정류장 등장...

나리분지로 바로 오니 되도록이면 버스타고 움직이셔도 될거예요.
버스타고 돌아보는 풍경도 상당히 좋답니다.



캠핑장쪽..

식당이 몇곳이 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캠핑장도 있습니다.

인신 슈퍼겸 식당에 물사러 갔다가...

주인아주머니가 "나리분지에서는 물 그냥 마셔도 깨끗하니까 그냥 마시고 가" 라고 하셔서..
물도 한사발 얻어 마시고 빈 통도 하나 주셔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물 가득 담아서 다시 출발~!



추산쪽으로 가는길..

그냥 길만 따라서 계속 가면 됩니다.







요런 길들이 좋아요~!

낮에 아이들이랑 와서 놀아도 좋을것 같은 분위기~

시즌에는 사람도 꽤 많을듯..



어 .. 이건 뭐야?

하는 생각이 잠시 들 정도로 좀 엄하다 싶은데 사람들이 많이올때는 나름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돗자리가 없다면 마땅히 앉아서 쉴만한곳이 없거든요.



모험 시설물도 있으나..



나무와 풀에 가려져서.. -_-
사실상 하는건 불가능 하답니다. 요것도 성수기에는 가능하겠죠~!











이런 산속길이 너무나 좋아요..
걸어가면서 노래도 듣고 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울릉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곳중 한곳~



걷고 걸어서...



용출소 가는길..

나중에 형에게 이야기 들었지만 용출소는 식수공급을 하는곳이기도 해서..
안가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용출소 사진은 모르고 가서 둘러보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신기하게 돌에서 물이 나오고 땅에서도 물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물이 완전 깨끗해요..

예전에는 이쪽에 돌을 던지만 그 돌이 위로 솓아 오를 정도로 물이 많이 나왔었다고 합니다.






신기하게 돌에서도 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딱히 물이 나올만한 물줄기도 안보이는데 말이죠..





바닥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에 나뭇잎들이 계속 움직여 줍니다.

사진찍고 다시 나와서 추산쪽으로 향합니다.


추산가는 길에 보면 시원하게 내리는 물줄기를 볼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용출소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하네요.

왠지 한사발 해야할것 같은 느낌.. ㅋㅋ



머물고 있는 집에 거의다 와가고 있네요..







집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상을 봐 놓으셨더라구요..

바베큐그릴도 나오고 술도 준비되고.. ㅋㅋ



밥먹을때 되면 늘 옆에와서 친한척하는 산쵸!



소주는 참소주로~!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먹고..
나중에는 샤베기라고 하는 작은 방어도 구워먹었답니다.

그런데 작은 방어는 구이보다는 확실히 회가 좋더라구요. 기름이 너무 많은 생선이라서 그런지
구워놓고 보면 기름이 줄줄 흐르고 느끼해요 ^^;;



아침에 형이 잡아온 오징어를 빨래줄에 말려서 구워먹었네요..

피대기 오징어보다 조금 무른정도..



오징어를 보면 기름기 때문에 노르스름 한게 보이시죠?
먹어보면 정말 부드럽답니다. ㅠ.ㅠ

울릉도에 오래있다가 가면 서울에서 오징어 못먹을듯해요.. --;;

회든 구이, 찌개에 들어갈때도 식감이 참 부드럽답니다.



저녁에 잠깐 외출했어요~!



등대가 있는 항구쪽~!



항구에서 본 천부..

등대쪽은 불도 안들어오고 해서 엄청 어두웠답니다.


바다에는 오징어배가 가득 떠있어서 나름 운치있는 야경을 보여줍니다.



조명이 하나도 없는 껌껌한 곳에 혼자 있으니 또 이런저런 생각이 잔뜩 들더라구요..
요즘 왠지 심난한듯.. ㅋㅋ



항구 나갔다가 형이 아시는 분이 주신 오징어도 가져와서 회떠먹었네요~!

요렇게 먹고 소주, 맥주도 좀 마셔준뒤에 잠들었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파도가 거칠어서 배시간이 3시로 땡겨졌다고 하더군요..

천부에서 도동항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정도 걸리고 그 사이에 점심도 먹어야 하고 해서..
얼른 준비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천부쪽에 있는 신애분식에도 들려서 따개비 칼국수도 한그릇 거하게 했네요..



가는길에 차에서 본 모습인데.. 파도가 좀 거칠죠?



겨울에 파도가 심한날은 배가 안뜨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일정 잡으실때 주의하세요!



집에 갈때는 누나하고 형이 선물을 한꾸러미 해주셨네요..

밥먹으면서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줘서 집에 온 느낌었는데 갈때 한아름 선물까지 주시니... ㅠ.ㅠ
감동의 쓰나미가..

돌아가는 날이 같이 일하는형 생일이라서 항구에서 포장해갈깨 했는데 형이 직접 잡아다 주섰어요~


방어에 명의나물.. 그리고 오징어까지..

엄청나게 큰 사이즈라서 서울도착해서 방어파티하고 새벽까지 퍼마셨네요.. ^^;;;

요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3박4일 휴가는 끝났답니다.

울릉도 배만 아니면 자주가도 좋을텐데 교통편이 조금 힘들어서 걱정이었던것 빼놓구는 너무나 좋았던 휴가였네요..

동규형 윤미누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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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여름휴가로 간 울릉도여행 첫번째 이야기
늦은 여름휴가로 간 울릉도여행 두번째 이야기
늦은 여름휴가로 간 울릉도여행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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