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어제 개봉한 적벽대전을 휘리릭 보고 왔네요~
계획으로는 발키리와 디파이언스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손가락은 어느새 적벽대전을 결제하고 있더군요..

전작을 보고.. 흡사 화장실에 다녀와서 뒷처리 안한 느낌이었는데..
뒷처리 하러 다녀왔네요~

알다싶이.. 적벽대전은 제갈량과 주유의 역할이 사건의 지대한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갈량역의 금성무, 주유역의 양조위는 튼튼한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어줍니다.

소교역의 린즈링..
여신의 귀환이라고 하고 싶은데.. 오나라에는 두 미인이 있죠
손권의 부인인 대교, 주유의 부인인 소교..
아쉽게 대교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안이쁜줄 알았더니 나름 이쁘시더군요. ^^

CG 등도 훌륭한 편입니다. 어색한 부분도 별로 없고 화려하기도 하구요..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좋아하는 무장들도 많이 나오고 재미있게 봤네요..

전작에 비해서 유비진영의 역할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대신 오나라의 손권쪽이야기가 주를 이루면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손권의 여동생과 위나라 장수인 손숙제의 로멘스도 있구..
이래저래 스토리도 많고 내용도 많네요..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감녕역으로 나오는 나카무라 시도는 전부인이 다케우치 유코 더군요!!!!!

흥.. 잊지않겠다!!!!

참고로 총 런닝타임이 140분이 약간 넘습니다.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다 보니..
23:25분 영화였는데 보고 나오니 새벽2시정도가 되었더군요..

새벽에 시작하는 영화도 있던데.. 그거 봤으면 집에 새벽3시에 들어올뻔했네요~
거기에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입돌아가게 추웠으며..

사온 떡볶이는 맛이 엄청 없었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