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연신내/목노집] 파가 듬뿍 들어간 촉촉한 돼지보쌈

계란군 2009. 4. 30. 19:52

연신내에 은근 밥집이 많아서 식사하러 연신내 나들이 하는걸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숯불구이로 닭갈비를 파는곳도 있었는데 아쉽게 이집은 없어졌네요. 그래도 불오장어집과 목노집이 있으니 연신내로 저녁먹으러 가봅니다.

||찾아가는법
3호선 연신내 4번출구 하차후 바로옆 골목길을 따라 나와 좌측 위치

||전화번호
02-355-1652


 
▲연신내 4번출구에서 보이는 미림원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 예전에는 식당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에는 가는길에도 술집 식당이 즐비한 골목

▲ 골목끝에 오면 왼쪽에 오징어불고기로 유명한 불오징어집이 보인다.

▲ 골목을 나와 좌측을 보면 목노집이라는 빨간 간판이 보이면 일단 찾아가는건 OK..

▲ 입구.. 돼지보쌈을 개볼한 목노집이라는 식당의 자랑이 적혀 있다.

▲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돼지고기와 대파..

▲ 소스에 담겨져 있는 고기인데 기름이 없는걸로 보아 앞다리살정도? 부위가 아닐까 하는 추측..


▲ 쪽파와 더불어서 싱싱한 쑥갓과 양추..


▲  목노집이 양념소스..

고추장 소스이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구 고기와 같이 먹어도 좋고 쪽파에 소스를 푹~ 찍어서 같이 먹어줘도 좋다.

▲ 돼지보쌈 2인분 16,000원


다른집들과 다르게 고기에 파가 듬뿍 올려져 있는 상태로 나와준다..
왜 돼지보쌈일까 하는건 조금있으면 알게된다는 사실~


좀 적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먹은후 볶음밥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1인당 1인분정도면 적당하더군요..

▲ 같이 나와준 마늘도 고기쪽에 듬뽁 올려준다.

▲ 고기가 익는 모습..

불을 땡겨 놓으면 파에서 나오는 국물이 고기와 같이 열심히 익어가게 됩니다.
불에 익혀주는것보다 스팀으로 촉촉하게 익는듯한 느낌이네요~



익는 도중 살짝 뒤적뒤적거리니 열심히 익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익는 중간의 모습은 이런식.. 파에서 나오는 국물로 인해서 바글바글 끓어갑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국물도 졸아들고 하니 그때 드시면 고기도 다 익어있답니다.

고기는 파와 같이 드셔주면되요~

요렇게 쌈을 싸서.. 고추장 올려주고 파 듬뿍 해서 쪽파와 같이 먹어줍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나와주는 물김치...
시원한 맛에 무도 적당하게 익어있습니다. 볶음밥과 먹으면 딱!!

▲ 볶음밥 2인분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덕에 밥이 반짝반짝 거리네요~

김치도 듬뿍 들어있고 김가루도 듬뿍이라서 잘 섞어서 먹어주면 됩니다.
살짝 눌여주는거 잊지 마시고요~


고기도 맛있지만 볶음밥은 정말 맛있네요.. ㅠ.ㅠ

흡입! 흡입!

밥을 다 먹을때가 되면 갑자가 아주머니가 스뎅~ 주걱을 가져오셔서..
눌어있는 밥을 박박~ 긁어 주십니다.


눌어붙어 있는 밥도 별미중에 별미죠~



실내의 모습은 대략 이런 분위기~

1.파와 같이 먹는 연한 고기의 맛에 고기먹고난 후에 먹는 볶음밥까지 먹어준다면 맛, 포만감을 둘다 잡을수 있음
2 야채의 인심이 야박하지 않아서 쑥갓을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한접시 가득 가져다 주시는 센스
3.동네 대포집같은 분위기라서 깔끔함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



연신내에 있는 맛집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