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산토니뇨 성당에서 본 충격적 부활절 행사

천주교를 믿는 필리핀에서 부활절은 년초에 있는 시눌룩 축제를 제외하고는 세부에서 가장 큰 축제인것 같습니다.필리핀 인구의 상당수가 천주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축제 자체도 크지만 연휴 또한 5일이나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세부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이라고 할수 있는 산토니뇨 성당의 홀리위크 기간에 본것입니다.2007년 4월 첫주정도가 될것 같네요. ^^ 내용은 예수님의 고난의 행적을 그대로 제현하는 모습입니다.

세부내에서는 때리고 침을 뱉는 정도로 끝나지만 마닐라 근처 루손에서는 실제로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을 볼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종교에 대한 것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라고 볼수 있겠죠..

이외 각성당 및 각 동네별로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다 보니 많은 식당, 술집등이 쉬기 때문에 이시간쯤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미리미리 마실것이나 먹을것을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산토니뇨성당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유명한 탐험가인 마젤란이 세부의 본섬에 도착해서 포교활동을 위해 산토니뇨성상을 기증합니다. 이때문에 유명하기도 하지만 산토니뇨성상이 있는 성당이 몇번의 큰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지만 산토니뇨 성상은 무사했기 때문에신비로운 힘을 가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살이 붓고 있는것을 보면 실제로 맞고 있는것을 알수있습니다. 다만 바지쪽에 묻은 피는 물감입니다.어떤사람이 물감이 묻어 있는 채찍으로 때리더군요. 덕분에 온몸이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고 바지 또한 그렇습니다.

부활절의 행사는 어찌보면 보기  쉽지만 필리핀 친구가 가르쳐준 시간에 가서 있었지만 그리 많은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후부터 약 4시간정도 산토니뇨 성당에 머물렀지만 리얼한것은 사진을 올린 부분이고..다른 어떤사람은 십자가를 매고 쓰윽 지나가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예수역할을 하는 사람은 자원해서 하게 되는것이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