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중곡동/바다마차] 두툼한 우럭과 쉽게 먹기힘든 고등어회
계란군
2009. 2. 24. 11:39
중곡동에서 일을 하는 친구가 사무실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고
전부터 말하던 회가 괜찮은 집이 있다고 했는데.. 겸사겸사 중곡동까지 갔다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중곡동에서 먹은식사 되겠습니다.
우럭 + 고등어회를 먹었는데 고등어 같은경우는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2~3마리정도 밖에 남지 않았더군요.
같이간 일행에 따르면 저녁 10시이후에 가서 고등어 먹어본적이 한번도 없다는걸 보면..
일찍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
||전화번호
02-458-9989
||찾아가는법
중곡동 1번출구로 나오면 약국옆으로 길로 들어가 끝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져 육교옆
전형적인 동네 횟집인데.. 우리동네도 이런 회집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ㅠ.ㅠ
사장님이 고등어 + 우럭 먹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는 바람에 그걸로 선택~
송호회도 못먹어봐서 꽤나 먹고싶었는데 일단은 고등어로 낙찰~
평상시에는 45,000원인데 오늘은 30,000원에 먹을수 있다는 말에 혹~ 했죠..
식당안이 온통 소주 뚜껑으로 덮혀 있습니다.
몸에 안좋은 술!!!
저라도 좀더 많이 먹어서 한병이라도 더 이세상에서 없애줘야겠죠!
색이 참 아행행 하죠..
오른쪽은 파란조명, 왼쪽은 빨간조명이라서 어떤자리도 사진찍기 쉽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특이하게 콩나물이 한대접 나오네요~
그냥 집어먹는건가 했는데.. 용도는 나중에 알게 되지요~
청량고추,마늘을 잘게 다진 쌈장도 나와주시고요~
한개도 안집어 먹었다는. -_-;;
주문한 한접시 나와줍니다.
초절임은 자주 먹었었는데 날로 먹는 회는 이번이 두번째네요~
고등어 한마리인듯한데 양이 꽤 됩니다.
몇년전에도 고등어회 먹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요즘에는 서울에서도 고등어회 먹을수 있는곳이 많아졌네요~
이래저래 점점 살기 좋아지나 봅니다.
고등어회가 생각보다 기름져서 그런지 고등어회보다는 우럭이 더 젓가락이 자주 가더라구요~
1/3 정도면 정말 맛있게 먹을것 같은데 일행이 안먹는 바람에 고등어는 제가 거의 다 먹었던것 같네요~
와사비올려서 간장 살짝 찍어 먹으면 참 맛있죠..
이전에는 쌈장 or 초장 많이 찍어 먹었는데 요즘은 초장은 거의 안먹고 와사비에 간장만 살짝 찍어서 먹는게 좋더라구요~
가끔 두툼한 광어같은 경우는 쌈장도 좋지만요 ^^
작은 냄비로 나올줄 알았는데 꽤나 큰 냄비에 나와줍니다.
안주가 좋아 술을 마셨을 뿐이고.. ㅠ.ㅠ
매운탕도 대충은 먹고 나오기는 했는데.. 3명정도가 가도 충분히 먹을 양이 나오더라구요.
매운탕이 푸짐해서 식사겸 술자리로 가기도 좋을것 같네요~
소주병으로 핀테스트 한방..
이후 2장을 더 찍어봤는데 핀은 잘 맞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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