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국내여행
자연암벽에 음각,양각으로 조각된 "왕대사 마애불"
계란군
2009. 2. 19. 00:09
홍성에서 대천으로 다녀오는 길에 들릴수 있는 관광지가 참 많은데..
국도로 돌아다니시다 보면 갈색으로된 문화재 이정표를 따라 들어간 곳입니다.
위치는 충남 보령군 내항동의 왕대산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국도에서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니
산 아래 있는데 길이 꼬불꼬불해서 한번 길을 잘못들어가기도 했지만 잘 도착했습니다.
대왕사는 왕대사마애불이 있는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마애불은 충남 문화재자료 제317호로 지정이 되어있구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신라의 경순왕이 방문했을 시점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인지.. 마모로 인해서 약간의 윤곽만 남아있구 잘 보이지가 않는 편인데..
나름 의미가 있는것이니 한번쯤 방문해보실만 합니다.
새로 조정된곳이라 시설도 깔끔하지만 산위에 있어서 위에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거든요.
위에도 주차장이 또 있더군요. -_- 이런..
불이 켜진다면 밤에도 꽤나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당한 고수가 쌓은듯한 포스가 풍기죠~
신경을 꽤나 써놓은듯 합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절에도 다들 법당에 있으신지 스님을 한분도 못뵈었네요~
어디있지??? 라고 하다 한쪽 벽을 보니 각인되어 있더군요~
그냥 얼핏 봐서는 알수가 없더라구요~
자세히 보시면 희미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실 설명하는 이 표지판이 없다면 아마 마애불을 못찾았을지도 모르겠네요 ^^;
한잔 마셔주고 동전하나 놔두고 합장해서 아는 모든 사람의 건강이 좋아지기를 빌어봅니다.
화려함때문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대웅전이네요.
아래서 위의 모습이 전혀 안보인다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높은곳이기 때문에
전망은 상당히 좋습니다.
절위에서 보는 전망은 참 좋네요. 주변에 높은곳이 많지 않다보니 전망때문이라도 한번쯤 가볼만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춥기는 했지만 눈에 보이는 시원한 풍경에 마음까지 다 시원해진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