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인사동/종가집] 간만에 먹어준 황소곱창
계란군
2009. 2. 3. 10:00
술안주로 곱창을 꽤나 선호하는 편인데.. 언제부터인가 수입된 미쿡소들의 곱창이 다 유통되었다고 한뒤로는..
안먹기로 한뒤로 몇개월이 지난듯하네요~
그동안 다른곳들도 물가인상에 발맞춰서 가격도 많이 오르기도 해서 사실 요즘 곱창 가격을 보면..
친구들이랑 모여서도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곱창보다는 고기/회를 먹으러 가는 편입니다.
저녁먹으려고 만나려고 했던 친구들이 약속이 꼬이는 바람에 시간은 어느덧 8시가 넘어가고 메뉴는
바로 밥에서 술로 변경.. -_-
종로에서 떠돌고 있길래 인사동쪽으로 가서 보이는곳으로 들어가라고 말한뒤에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문자..
"커피빈 옆 종가집으로 와"
종가집.. -_-? 종가집이라 -_-? 어디서 봤는데...
딱 도착하니 혹시나가 역시나 곱창이더군요~
그래서 먹게 되었지만 역시 오래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어요.. ㅠ.ㅠ
||전화번호
02-734-0987
||찾아가기
인사동길로 들어서면 종로쪽에서 들어설경우 스타벅스를 지나서
보이는 첫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길로 가시면 둘둘치킨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콩다방도 있고 하니 아마 아시는 분들을 인사동 지나가시면서 한번씩은 보셨을거에요~
들어올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9시가 넘어가니 쑥쑥~ 빠지더군요..
문은 10시 넘어 닫으시는듯 합니다.
갑자기 포스팅 하다 보니..
낼 아침은 달래된장국으로 결정.. -_-;;
소주 부워주고 역시 불쑈시작~
육수가 좀 있어서 그런지 익는게 아니고 끓어 오르는군요~
양념장은 안습.. -_-
특히 마늘이 엄청 매웠는데.. -_- 먹으면서 매웠지만
다른사람들도 다 먹어보라고 권해주는 센스를 발휘!!!
마구닥 잘라줍니다...
잘익었군요..
술을 부르는 술안주 곱창 완성이요!!!
오래간만의 곱창이라 참 반갑더군요..
반갑기만 하면 좋은데 2년만에 만난 친구도 보는 바람에..
30분만에 소주두병을 비우는 기염을 토해주시고~
잘익은 곱창을 먹어줍니다.
일단 양깃머리부터 먹어줘야죠~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까~
좀 탄감이 있기는 하지만 고소하니 맛나게 먹었어요~
먹다보니 장가네곱창과 LA곱창이 급 가고 싶었다는..
밥볶아 나와서 소주한병 더 주문..
기름기 쭉쭉이지만.. 맛있어요 ㅠ.ㅠ 어디 몸에 좋은것만 먹고 살수 있남유~
재첩이죠? 맞나 -_-? 요즘 기억이 가물해서..
세명이 만났는데 그중 한명은 사이다 마시고..
둘이서 40분만에 소주세병 마시고 나왔네요~
간만에 만나서 반가웠던 걸까요? 아니면 술안주가 좋았던걸까요?
어쨌거나 오래간만에 만난 곱창을 잘 먹어주고 나중에 언젠가의 곱창을 또 기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