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삼대국수회관] 수육이 뜸뿍 들어있는 고기국수!

제주시에서만 먹을수 있는 고기국수는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제주에서 먹을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섬사람 특유의 고기를 사랑하는 열정이 탄생시킨 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에 가신다면 꼭 드셔볼 음식중 하나입니다.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려고 터미널로 향하던중에 생각을 해보니 다음날 점심때 와서 바로 서울로 가야하는 일정덕에 고기국수를 먹을만한 시간적 여건이 없을꺼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어떻게든 꼭 먹어볼려고 했던 음식이기는 한데 일정이 틀어지면서
 고기 국수먹는것도 쉽지가 않게 되었네요.

터미널로 가던중 차를 돌려서 삼성혈 / 민속 자연사박물관 근처인 국수골목으로 향했습니다.

국수골목에는 .. 사실 골목이라고 하기에는 큰길에 붙어 있어서 좀 그렇기야 하지만 이근처에 몇개의 고기국수집이 있어서 그중 한곳을 선택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주변에서는 옛날국수집과 삼대국수회관이 가장 큰편이더군요.

인터넷으로 익히 알아봤던 삼대국수회관으로 향합니다.

|| 전화번호
064-759-6644

|| 메뉴
고기국수 4,500원, 멸치국수 3,500원, 비빔국수 4,500원, 콩국수 4,500원

제주 민속박물관 앞에 도로에 있는 국수회관..

일행이 있었다면 돔베고기에 막걸리 한잔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잔치고기로 해서 수육을 한접시 저렴하게 먹을수 있기도 합니다.

자리를 잡으면 바로 김치와 깍두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반찬이 한두가지 정도지만 깔끔하게 나오더군요~

들어가면서 주문하고 자리잡으니 금방 국수가 나왔습니다.

국수에 돼지고기라..
사실 어울리지도 않고 이전에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맛있을까?
돼지 비린내는 나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기가 8조각정도 들어있는데 ..
섭섭하지 않은 양입니다. 국수 또한 양이 상당합니다.

다대기를 국물에 살살 풀어주셔서 얼큰하게 만들어 주시고 드시면 됩니다.~

수육이 정말 맛있더군요.. ㅠ.ㅠ
김치와 같이 먹으니 일품!!!

국수 또한 중면이상으로 두꺼운 면이었는데..
맛도 좋았지만 이미 식사를 했고.. -_- 후식으로 먹기에는
엄청난 양이라 조금 남기고 나왔네요~

눅눅한 김이 많기 때문에 사실 잘 넣지 않는편인데~
테이블에 보면 김이 있는데..바삭하니 팍팍 넣어주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