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종로5가/하니네] 광장시장에서 먹는 새벽 간식
계란군
2009. 1. 8. 03:04
오래간만에 자매집에 가서 한잔 마시고 집에 들어가기가 아쉬워서 따끈한 국물에 소주한잔 하려고 광장시장 안쪽으로 향했습니다. 12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 역시나 장사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간단한 회한접시하고 소주한잔 하려는 생각도 있었는데 가려고 했던집이 문을 닫아서 그냥 바로 앞에 있는 노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주머니들이 포스가 있으신 분들이라서 대부분 음식들도 맛있는 편이고 시장이라 서비스로 이것저것 살짝 살짝 집어먹을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광장시장에서는 어느집이든 다 비슷한 편이니 아무곳이나 가시면 됩니다. ^^
아래 나온 먹고 20000원 나왔네요..
소주 3병 마셨으니 11000원어치 먹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새벽인데 마약김밥을 못먹었군요..
어느집이든 호수가 있기 때문에 복잡한 광장시장에서 쉽게 찾으시려면 호수를 잘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참기름 냄새가 솔솔 나는게 맛있네요~
몸불어나는 새벽에 먹어주면 안되지만 보이는걸 어떻게 해요 ㅠ.ㅠ 흑~
새벽시간이고 해서 술취한신 분이 자꾸 와서 시비를 걸어주셨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계속 가라고 하다가 결국 안가서 경찰분들이 출동해서 정리해 주시더군요..
쩝.. 추운날에 경찰분들도 참 고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