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항/궁전휫집] 도미와 광어회 그리고 끝내주는 매운탕

비가 주적주적 오는날에 친한형이 있는 홍성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회사가 쉬는날이기도 하고 11월부터 바뻐진다는 형의 이야기를 듣고 그전에 다녀와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10월말일날 기차를 타고 홍성으로 갔습니다. 전날 간단히 맥주를 한잔하고 아침일찍 대천항으로 나섰습니다.

홍성에서도 가깝지만 서울에서 간다면 대천역으로 가서 거기서 버스 / 택시를 이용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대천역과 대천항이 가까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거리는 꽤 되더군요. 걸어서 갈 거리는 아니더라구요.

은포리수산에서 저렴하게 도미3kg(kg 당 15000원), 광어1kg (kg당 20000원)으로 구입한뒤에 kg당 양념비를 7천원씩 지불하면 횟집에 가서 바로 먹을수 있습니다. 덤으로 게 3마리, 산낙지3마리를 얻어서 궁전횟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이 좀 요상하다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메모리를 안가져간 관계로 친한형의 D80을 빌려서 찍었더니 비슷한데 왠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 그래서 사진이 요상하기도 합니다.

은포리 수산에서 골목골목으로 해서 궁전횟집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저희가 첫 손님이더군요. ^^

도미, 광어 손질하시는데 2~3분도 안걸린것 같습니다. 정말 빠르시더라구요~

지금까지 생선 손질하시는 분들중에서 가장 빠른것 같았습니다. ^^;

일단 자리를 잡고 나니..
산낙지가 참기름과 조물조물 해서 나와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익힌것이 더 좋지만 몸에 좋다고 하니 마쿠닥! 먹어줍니다.

밑반찬은 두개..
나중에 식사할때 몇가지가 더 나옵니다.
저 호박고구마는 아삭하니 정말 맛있더군요~

드디어 나와준회~ 손님이 저희가 첫손님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도미 + 광어

정말 맛있더군요. ^^

보들보들 하니.. 도미도 좋은데 역시 광어가 좋아용~

잠시후 나와준 매운탕..
서비스로 받은 꽃게와 낙지머리가 들어있습니다. 엄청 푸짐하네요~

국물색이 죽여줍니다.

내용물도 일단 꽃개가 3마리나 들어가니 상당히 실합니다.

한번 끓여주고 먹어주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맛있네요. 회때문에 배불러서 매운탕을 먹어볼까 고민했었는데 밥과 술을 부르는 매운탕인것 같아요~
매운탕 만드시는 솜씨가 좋으시더라구요.

앗.. 발견한 낙지머리..

휴.. 푸짐하게 잘먹었네요~

WWW.GRO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