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종로6가/진할매칼국수] 진정한 원조 진옥래 할매 닭한마리
계란군
2008. 11. 8. 20:42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것이 설렁탕, 닭한마리 등이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 제가 많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양에 비해서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술안주겸 식사를 할수가 있어서 정말 좋은 음식이죠. 술을 안마실경우 1인당 1만원이면 푸짐하게 먹고 나올수 있습니다.
진할매 원조 닭한마리는 원조라고 할만큼 오래 되기도 하고 규모도 큰 편입니다. 1층에 엄청난 좌석을 가지고 있는데 2층에 또 자리가 있더군요. 방문한 시간이 8시가 넘어서 인데 자리가 당연히 있을줄 알았지만 앞에 10명이 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다행이 바로바로 들어가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입구에서 술 안드실 분들을 찾더군요? 2층의 경우 10시에 마감을 하고 정리하기 때문에 술 안마시고 일찍 먹고
내려올 사람들을 2층으로 먼저 올려 보내더라구요. 저야 물론 술을 마시지만 조금만 마실꺼라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서는 계산해준 쪽지를 가져내려와서 주고 계산하면됩니다.
1층.. 8시가 넘은 시간은데 사람들은 만석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정말 다들 맛나게 드시더군요~
2층도 좁지 않습니다. 진할매 닭한마리의 경우 불친절하다는 평이 좀 있는데 2층을 아주머니 한분이서 담당을 하고 있으서라고요. 손님 받느냐 치우느냐 정말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그덕에 소주나 사이다 같은 음료는 직접 꺼내먹고 말씀드리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하자 주문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메뉴 나오면 사리 종류만 말씀드리면 될것 같습니다.
남자의 로망인 핑크색 바가지에 담겨 나와줍니다.
나중에 다대기 풀어줄때 그때 넣어주시면 됩니다. 일찍 넣으면 너무 퍼져요~
고추가루 듬뿍 들어간 매운맛의 다대기.. 닭한마리의 꽃이죠.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식성에 따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손에 힘 팍 주고 잘라주면 됩니다.
못하실경우 아주머니를 콜해주세요~ 하지만 엄청 바쁘시다는거~
대충 기름이 좀 없다 싶으면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소주가 잔 위로 튀어 나왔습니다. -_-;;
부족할경우 과감히 추가 칼국수 / 떡사리를 넣어 끓여주면 됩니다.
술안주로는 딱이라서 그런지 드시면서 음주로 인해서 얼굴 빨간 분들이 많이들 있으시더라구요~
역시 겨울철에는 끓여먹는 음식이 제격이지요~
WWW.GROMIT.CO.KR
찾아가실때는 종로5가 5번출구, 동대문 9번출구로 나오시면 찾아가시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