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일산/양평신내서울해장국] 국물이 끝내주는 양평해장국
계란군
2008. 10. 28. 09:30
집에서 멀지 않다면 정말 자주 가고 싶은 완소집 중 한곳입니다.
사실 워낙 원조라고 말을 하는곳도 많고 흔하다 흔한 양평해장국이라서 별로 흥미도 생기지 않았지만
양평신내서울해장국집은 양평에도 같은집이 있고 맛 또한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지만 첫방문때 워낙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일산에 갈때마다 생각나는 집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힘들것 같구 차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없는 저같은 뚜벅이는 접근성이
조금 힘든점이 단점이기는 하네요.
사실 전 해장국을 원래 잘먹지 않아서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비쥬얼로도 별로 안먹고 싶은데 잘못먹어본
누린내가 아주 많이 나는 해장국을 한번 먹어본 뒤에는 다시 안먹다가 이집에서 먹고..
해장국이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술드시고 난 후에 내상치료에는 이만한 보약이 없을듯 하네요.
물가인상의 여파는 해장국집까지 오나 봅니다.
보통 술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식사를 아주 간소하게 합니다. 속이 별로 좋지 않아서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뭘먹어도 잘 받지도 않는 편입니다.
일산에 있는 이집에 가면 밥은 다 못먹어도 건더기와 국물은 다 먹는편입니다. 냄새도 안나고
내장자체도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문제는 잘먹고 남기고 오는데..
그날 저녁이 되면 해장국 생각이 간절해진다는 것입니다. ㅠ.ㅠ
차가 있다면 술안먹고 밥먹으로 한번 가보고 싶은 집입니다.
글쓰다 보니 또 회오리처럼 먹고 싶은 마음이 울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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